한국 야구의 신바람은 CYON과 닮은 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야구의 계절이 찾아오기도 전에 WBC라는 봄의 전령이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벌써 후끈 달구고 있다. 이번 경기를 지켜보면서 재미있는 것은 참가팀 중 100% 아마추어팀과 100% 프로팀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어떻게 아마추어 야구가 프로 야구와 등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까? 야구 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미국이지만 실제로 국제대회에서 우승의 주역은 쿠바였다. 철저한 아마추어리즘으로 무장한 쿠바는 공격적이고 베일에 싸인 철옹성 같은 야구 스타일로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야구를 주눅이 들게 했다. 쿠바가 아마추어 야구의 강국이라는 것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프로야구의 저변에는 이처럼 수많은 아마추어 야구팀들이 존재하며 그들만의 리그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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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미친 ‘CYON’야구단의 신바람 야구
LG에도 20여 개 이상의 공식적인 아마추어 야구팀들이 매년 LG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시리즈를 끝으로 1년간의 숨 가쁜 레이스를 마치고 숨을 고르기도 잠시. 을씨년스러운 늦가을 바람이 찾아올 즈음 잠실야구장은 또다시 열광의 도가니로 바뀐다. 바로 ‘LG트윈스배 야구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LG전자를 비롯한 LG,GS그룹 자매사들의 야구 인포멀팀들이 참가하는 이 야구대회는 매년 잠실 야구장과 구리구장에서 개최되는데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참가팀들의 숨 가쁜 레이스가 펼쳐진다.
2000년도 초까지 중위권팀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LG전자 CYON 야구팀은 젊은 피 수혈과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으로 2004년에는 4강에 진출하더니 2005년과 2006년에는 2년 연속 트윈스배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리고 마침내 2007년. 강적인 한무개발팀을 꺾고 창단 이래 잠실벌에 첫 우승깃발을 휘날리는 쾌거를 이루었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사회인 야구를 시작한 지 15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었다. 아마추어 야구인들의 꿈의 구장인 잠실야구장에 내 이름을 아로새기며 우승까지 차지했으니 그 감동을 어찌 잊을까! 야구에 ‘미친’ CYON인들의 열정과 신바람 야구 스타일이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겨준 것이다.
CYON 야구단과 CYON 휴대폰 스타일의 혁신은 닮은 꼴
여기서 잠깐 CYON 야구팀이 아닌 CYON 휴대폰 이야기를 잠시 해보자. 90년대 중반 휴대폰 업계에 처음 등장한 CYON은 처음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애니콜, 모토로라의 아성이 워낙 막강했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CYON의 스타일은 튀거나 매력적이지 못했다.
2005년 초콜릿폰이라는 초대박 제품이 탄생하면서 늘씬한 곡선과 독특한 재질, 파스텔톤 컬러 등으로 휴대폰을 차가운 기계에서 패션 소품으로 변화시킨 CYON만의 스타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후 시크릿폰, 아이스크림폰 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CYON=디자인이 좋은 휴대폰’, 또는 ‘스타일이 좋은 휴대폰’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CYON 휴대폰 디자인의 특징은 부담이 없고 젊고 다이나믹한 스타일을 가진 것이 아닐까 싶다. 블랙과 레드의 조합이나 때로는 투박한듯 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만 하다고 본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최고가 되어라
일본은 고등학교 야구팀이 4천 개가 넘고, 선수만 16만 명이 넘는 야구 종주군이다. 일본의 사회인 야구는 매우 활성화 되어 있어서, 심지어 사회인 야구출신인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로 스카우트 되는 일도 있을 정도다. 그런 일본 야구가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제2회 WBC 대회에서도 한국에게 고전하고 있다.
아시아의 ‘넘버 2’였던 한국팀이 이제는 ‘넘버 1’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기량을 갖추고 세계 넘버 1을 향해 도약하듯이 휴대폰 시장에서도 CYON이 ‘디자인’이라는 무기를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우승의 문턱에서 몇 차례 고배를 마셨던 CYON 야구팀이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듯이 CYON이 휴대폰 시장을 제패하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제 CYON이 자신만의 컬러,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았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점심 후 매일 26층까지 계단을 오른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젊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경쟁하기 위해서 가쁜 호흡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CYON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달려왔던 CYON 야구팀이 또 한 번의 우승을 위해 올 한해 신바람나게 그라운드를 질주하기를 기대해본다. 이왕이면 WBC에서도 우리 국가 대표팀이 마운드에 또다시 태극기를 꽂고 멋진 세레모니를 했으면 좋겠다.
황홍석 부장(아키라)은 한국지역본부 브랜드 Communication팀에서 매체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요즘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야구장으로 나간다. 현재 CYON 야구단의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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