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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2026 Review]
상상 속 가사해방이 눈 앞으로

2026-01-15 LG전자

더 발전된 기술과 제품으로 큰 관심을 모은 CES 2026이 지난 10일 막을 내렸습니다. ‘Innovators Show Up’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AI를 중심으로 로보틱스,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등 주요 기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특히 지난해 주목받았던 AI 기술이 한층 구체화된 모습을 전시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In tune Monument’를 조성하고 LG OLED W6 38대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In tune Monument’를 조성하고 LG OLED W6 38대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LG전자는 핵심 가치인 ‘인간 중심의 혁신(Human-centered Innovation)’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방향성을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을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이라는 전시 주제로 풀어내며, 약 622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는데요. 이 넓은 공간에서 어떤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는지, LG전자의 CES2026 부스 탐방! 지금 시작해볼까요?

LG전자가 CES 2026에서 공개한 혁신의 현장 한 눈에 보기
LG전자가 CES 2026에서 공개한 혁신의 현장 한 눈에 보기
초슬림화 기술과 무선 전송 기술로 완성한 9mm대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
초슬림화 기술과 무선 전송 기술로 완성한 9mm대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

LG전자 전시관에 들어서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는 커다란 화면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멀리서 보면 액자가 걸려 있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매우 얇은 두께의 TV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 올레드 에보 W6’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의 모습
‘LG 올레드 에보 W6’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의 모습

시선을 사로잡은 이 제품은 두께 9㎜대의 초슬림 설계를 구현한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입니다. LG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월페이퍼 TV를 선보인 이후 축적한 기술을 담아, 벽과 하나가 된 듯한 화면을 구현했습니다. 4K·165Hz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 없이 전송하는 무선 기술과 크기를 줄인 ‘제로 커넥트 박스’ 덕분에, 화면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을 줍니다.

‘Ride in tune’ 전시존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
‘Ride in tune’ 전시존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

안쪽으로 이동하면 자동차 핸들과 전면 유리가 배치된 체험존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곳은 ‘Ride in tune’ 전시 구역으로, AI가 적용된 차량용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전면 유리를 통해 AI가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솔루션’, 운전자 시선을 분석해 안전과 편의를 돕는 ‘비전 솔루션’, 뒷좌석에서 콘텐츠·영상통화·번역 등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I가 시각·언어·상황 정보를 종합적으로 이해해 탑승자에게 한층 스마트한 이동 경험을 제공합니다.

관람객들이 LG전자의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LG전자의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여기에 LG전자가 선보인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 캐빈 플랫폼’도 적용돼, 이동 공간 전체가 AI를 통해 생활의 연장선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체험할 수 있는 ‘Entertainment in tune’을 마련했다.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체험할 수 있는 ‘Entertainment in tune’을 마련했다.

부스 반대편에는 보다 역동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Entertainment in tune’ 전시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 이 곳에서는 ‘LG 울트라기어 에보’ 모니터로 레이싱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었죠.

‘LG 울트라기어 에보’ 모니터를 통해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있는 현장 관람객
‘LG 울트라기어 에보’ 모니터를 통해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있는 현장 관람객

이 제품은 모니터 자체에 AI 솔루션이 탑재되어 게임 환경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AI가 게임의 장르를 인식해 화면과 사운드를 조정하고, 5K로 업스케일링해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AI 기술을 적용한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LG전자가 제시하는 차세대 게이밍 경험의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장 시연을 마친 LG 클로이드(CLOiD)가 관람객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현장 시연을 마친 LG 클로이드(CLOiD)가 관람객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집처럼 익숙한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모이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귀여운 홈로봇, LG 클로이드(CLOiD)가 있는 전시존이었는데요. CES 2026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클로이드는 ‘Living in tune’ 존에서 집안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시관 곳곳을 누비며 방문객을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LG 클로이드가 빨랫감을 바구니에 담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LG 클로이드가 빨랫감을 바구니에 담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클로이드는 사람 팔과 비슷한 움직임으로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고, 식기를 세척기에 넣고, 청소와 빨래까지 척척 해냅니다.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서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점이 특징입니다. 관람객들은 클로이드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지켜보며, 가사 노동에서 해방되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움직임은 AI 홈허브 ‘씽큐 온(ThinQ On)’과 연결된 환경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번 전시에서 집 전체가 하나의 AI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죠. 클로이드가 집안일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LG전자가 추구하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 (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라는 비전도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미래에는 AI가 가사 일을 돕고, 사람은 휴식이나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집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가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LG전자 전시관 가장 안쪽에 마련된 ‘Mastery in tune’ 전시존의 모습
LG전자 전시관 가장 안쪽에 마련된 ‘Mastery in tune’ 전시존의 모습

마지막으로 찾은 공간은 한눈에도 차분하고 정제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전시된 가전의 디자인과 마감에서 자연스럽게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곳, 바로 ‘Mastery in tune’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는 출시 10주년을 맞아 한층 진화한 라인업을 선보였는데요. 냉장고,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쿡탑 등 10개 제품군이 전시되어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로 조성한 프리미엄 주방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로 조성한 프리미엄 주방

특히 눈길을 끈 건, 외관이 세련된 것을 넘어 사용자가 얼마나 편리해지는지를 보여주는 기능들이었죠. 냉장고에는 LLM 기반 AI 음성인식이 적용돼 일상 대화를 이해하고 식재료에 맞는 보관 모드를 제안합니다. 오븐레인지에는 재료를 스캔해 80여 개 메뉴를 추천하는 고메 AI와 원하는 굽기 타이밍에 알림을 주는 AI 브라우닝 알람이 적용돼,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는 편의 기능뿐 아니라 가전의 핵심 성능도 강화했습니다. ‘AI DD모터’는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오염도를 분석해 최적 세탁을 실행하고, ‘AI 코어테크’는 사용자의 환경을 분석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끌어올립니다. Mastery in tune에서 만난 LG 시그니처는 단순한 프리미엄 가전이 아니라, 사용자의 삶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임을 보여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상상 속 가사해방이 눈 앞으로

CES 2026의 LG전자 전시관 입구 전경
CES 2026의 LG전자 전시관 입구 전경

이번 CES 2026 LG전자 부스를 돌아보니, 사용자 경험 전체를 중심으로 연결된 솔루션을 보여준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TV, 게임, 차량, 홈로봇, 프리미엄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각자의 역할을 넘어 서로 이어지며,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죠. 특히 AI와 온디바이스 솔루션, 공감지능 등 기술이 실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가 보여준 핵심은 기술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입니다. 화면과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몰입형 경험, 차량 안에서의 맞춤형 AI 환경, 집 안의 홈로봇과 연결된 스마트 가전, 그리고 프리미엄 가전이 제공하는 편의까지, 모두가 ‘사용자의 시간과 경험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