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5G는 미래 자동차의 필수 기술입니다. LG전자 VS사업본부 연구원이 직접 전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 『모빌리티 인사이드』에서 만나보시죠. LG전자는 오늘도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25년 9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IAA Mobility 2025)’에서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 왜 콘텐츠 생태계가 중요한가(Redefining the In-Cabin Experience: Why the Automotive Content Ecosystem Matters)’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연사로 나선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Living space on wheels)’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바퀴 달린 생활 공간’을 보다 차별화되고 즐거운 경험이 가능하게끔 만드는 중요한 두 가지 설계 방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문가의 취향이 아닌 ‘내’ 취향 맞춤
‘경험콜렉터’라는 말이 있죠. 무조건 비싸고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것에 관심을 갖기보다, 그 시간에 나만의 새로운 체험, 특별한 경험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일컫습니다. A라는 차 안에서, B 시간에, C 날씨에, D 성별의, E 나이의, F 취향을 가진 차량 이용자 ‘내’가 할 수 있는 고유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차량이라면, ‘경험콜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앞으로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렇게 차량의 ‘고유하고 특별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을 들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IAA 모빌리티 2025(IAA Mobility 2025)’에서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 매장 곳곳에 있는 스마트 TV에 적용된 webOS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독자 플랫폼으로, 집에서 즐기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webOS의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차량 내 디스플레이로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빌리티에서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심리스(seamless)한 모빌리티 경험이 되는 것이지요.

이제 장소에 상관없이 집이든 차량 안이든 내 취향과 선호도가 반영된 콘텐츠를 일관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안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가장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특정 국가, 시기, 지역에 따라 운전자와 탑승자에 맞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나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 혹은 큐레이션 (Curation) 해서 개발하고 제안하는 것도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회사의 역량이고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은 차량 안에서 특정 국가, 차종, 나의 상황에 맞게 큐레이션 되어 탑재된 앱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볼 가능성이 높을 테니까요.
새로운 차 안 인터페이스, 인공지능
아래는 가상 이야기입니다.
미래 우리가 타고 다닐 자동차와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상상해 봅시다. 자율주행 차로 출근하는 정엘지씨는, 차에 타자 마자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호출해서 오늘 하루 회사 스케줄을 회의 제목, 시간, 참석자로 요약해달라고 말합니다. 에이전트는 스케줄을 말해준 뒤, 바로 5분 뒤에 있는 화상 회의를 연결해줍니다. 차 안 디스플레이에 참석자들 얼굴과 회의 자료도 에이전트가 띄워줍니다.
회의가 끝났습니다. 정엘지씨는 에이전트에게 20분 동안 회의한 내용을 요약한 뒤 회의록을 써서 참석자에게 지금 배포하라고 말합니다. 한국인 참석자, 외국인 참석자를 위해 같은 내용을 한국어, 영어로 배포하라고 에이전트에게 요청합니다.
정엘지씨는 오늘 회의 결과에 따라 필요한 자료가 있어 “차 안 디스플레이 화면에 이 웹사이트 띄워줘” 라고 에이전트에게 말합니다. 정엘지씨는 차 안 디스플레이에서 웹사이트를 보던 와중 회사에 도착합니다. 에이전트에게 “회사 노트북에 이 웹사이트를 미리 띄워놓고, 북마크 해줘” 라고 말합니다. 정엘지씨는 출근한 뒤 회사 자리에 앉자마자 이 웹사이트를 바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회의를 예로 들었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차 안 디스플레이로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대화하면서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쇼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과 전방 주시 의무가 없어진 미래 자율주행 대형 디스플레이가 차 안 인테리어의 핵심이 되지 않을까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차 안에 들어온다면 터치도 필요 없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음성으로 대화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새로운 차 안 인터페이스 그 자체가 될 수 있습니다. 내 옆에 비서가 있다고 생각하고, 에이전트에게 말만 하면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이것저것 결과가 뿌려질 테죠.
‘대화’가 차 안 인터페이스가 된 미래를 가정해 보죠. 사용자들은 검색 창에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말은, 키보드로 타이핑할 수 있는 기기에서만 검색이 가능한 게 아니란 말입니다. 말로 할 거니까요. 차, 청소기, 에어컨 등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대화’로 검색이 가능한 시대가 오지 않을까요?
이때 차 안 디스플레이와 차 안 디스플레이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이 중요해집니다. 차 안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주기위해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여기서 나올 테니까요. 특별한 차량 내 경험은 차 안에서 제공되는 다양하고 즐거운 콘텐츠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에 따라 좌우됩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이 기본적으로 가진 콘텐츠가 풍부할수록 좋겠지요.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webOS에 탑재되어 출시된 LG전자의 FAST(Free Advertising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채널은 물론 유명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인기 콘텐츠를 가입된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맞춰 차량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Cloud game과 화상 채팅 서비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기도 했고 이를 통해 모바일이나 노트북이 아닌 차에서도 편리하게 게임, 회의도 할 수 있습니다.
LG전자의 미래 차 공간 설계, 더욱 놀랍고 특별한 ‘콘텐츠’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