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으로 인해 올여름 전력 수요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과 이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2023년 갤럽이 5,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정 내 에어컨 보유율은 98%에 달합니다. 이제 여름철 냉방은 보편적인 생활수단인 동시에 에너지 소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코자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잡고 에어컨 에너지 절약 캠페인 『ThinQ 26℃ 챌린지』를 진행 중입니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냉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천 중심의 절약 캠페인입니다.
에어컨 온도 1℃ 올리기는 탄소중립의 시작
여름철 오후 2~5시는 전력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입니다. 이때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 기기 사용이 급증해 피크 전력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며, 가정과 사무 공간에서 소비하는 전력은 국가 전력망에 큰 부담을 줍니다. 특히 폭염이 이어질수록 냉방 수요는 급격히 증가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전력 사용 증가는 곧 발전소 가동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집니다. 석탄·가스 발전소의 가동이 늘어나면 탄소 배출뿐 아니라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 문제도 심화됩니다. 에어컨 온도를 1℃라도 높이는 작은 실천이 곧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에너지 절감 효과
한국전력공사 자료(하루 8시간 사용 기준)에 따르면, 냉방 희망 온도를 1℃만 높여도 하루 약 1.12kWh, 연간 103kW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주택용, 일반용 전력을 합하면 연간 약 2,020GWh의 전력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절감량을 탄소 감축 효과로 환산하면 약 98만 6천 톤의 CO₂ 저감, 이는 4,48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습니다.
또한, 초미세먼지(PM2.5) 약 3,030kg 저감, 도심 미세먼지 농도 3.03μg/m³ 감소라는 공기질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서울시 초미세먼지 통계 기준으로는, 이는 대기질을 ‘보통’에서 ‘좋음’ 수준으로 바꾸는 정도의 효과입니다. 이처럼 ‘단 1℃’로도 작지만 도시 환경과 탄소중립에 직결되는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ThinQ 26℃ 챌린지, 기술이 만든 절전 생태계
『ThinQ 26℃ 챌린지』는 고객들이 에어컨 희망 온도를 여름철 적정 냉방 온도인 26도로 설정하도록 장려해 일상 속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참여형 캠페인입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캠페인은 5만 명 이상이 참여해 약 105만k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는 도시지역 4인 가구 월평균 전기 사용량인 307kWh를 기준으로, 약 3천4백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LG 씽큐 앱에 LG 휘센 에어컨을 등록한 뒤 『ThinQ 26℃ 챌린지』를 신청하고, 캠페인 기간 동안 에어컨 희망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됩니다. 지난달 15일 시작한 이 캠페인은 9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고객들이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 전기료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에어컨 전기료 절약 꿀팁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AI 기반 휘센 에어컨과 LG 씽큐 앱이 맞물린 ‘절전 생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AI바람 기능은 고객이 온도나 풍량을 조절하지 않아도 ‘AI바람’ 버튼만 누르면 최적의 상태로 운전하며, 레이더센서가 탑재된 제품은 사용자의 부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꺼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절전 모드를 활용하면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6%, 일반 강풍 대비 최대 37%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LG 씽큐 앱의 ‘절전 플래너’는 고객이 설정한 목표 전력 사용량에 맞춰 에어컨 운전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목표 초과 시 알림을 보내 과도한 에너지 사용을 방지합니다. 이처럼 기술과 리워드가 결합된 구조적 장치가 고객의 행동 변화를 촉진하며, 일상 속에서 손쉽게 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용자 행동이 만드는 ESG 실천
에너지 절약은 개별 기기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기기-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ThinQ 26℃ 챌린지』는 기술과 행동, ESG 실천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한 사례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88%는 ESG 우수 기업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고, 70%는 ESG를 실천하지 않는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이 ESG를 실천하는 브랜드를 적극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LG전자는 『ThinQ 26℃ 챌린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행동 변화를 이끄는 브랜드이자, 기후 대응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6℃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여름
26℃는 단순한 온도가 아닙니다. 탄소중립의 의지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LG전자의 기술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여름철 적정 냉방 온도 26℃를 챙기는 『ThinQ 26℃ 챌린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여름을 만들어가는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