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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IBLE LIFE] #1 LG전자의 ‘대담한 움직임’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볼드 무브’

2025-05-16 LG전자
장애와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있는 포용적인 커뮤니티 모임 현장. 한 참여자가 마이크를 들고 진지하게 발언하고 있다.
‘BOLD MOVE’가 적힌 무대 앞에서 발표자가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하고 있고, 멤버들이 소파에 앉아 발표를 듣고 있다.

‘더 나은 내일.’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이지만, 언제부턴가 거리감이 느껴지는 말이기도 합니다. 지금 세상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고, 경쟁은 갈수록 혹독해지니까요. 그렇기에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기 점점 어렵습니다. 끊임없이 내 능력을 발전시키고 세상에 증명해야 하니까요. 

LG전자는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같은 가치들을 진심으로 믿었죠. 그런 세상을 실제로 만들기 위해, LG전자는 오랫동안 접근성에 투자해 왔습니다. 장애 여부나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때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진다고 믿었거든요.  

그렇게 탄생한 결과물이 바로 LG 컴포트 키트(LG Comfort Kit)였습니다. 휠체어 사용자도 걱정 없이 스타일러를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옷걸이, 정수기 몸체에 씌우는 점자 커버, 힘을 덜 들여도 냉장고를 여닫을 수 있는 손잡이 등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컴포트 키트는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의 일상도 편리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을 포함한 많은 곳에서 상을 받았죠.  

하지만 LG전자는 그 이상을 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일상을 만들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에너지와 용기가 공유되길 원했죠. 그래야 ‘담대한 낙관주의’라는 LG전자의 핵심 가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니까요.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느리지만 분명히,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지고요. 그래서 LG전자는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 있게 나다움을 탐구하고,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를 론칭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LG전자의 ‘대담한 움직임’, 볼드 무브(BOLD MOVE)입니다.  

휠체어를 탄 사람이 그라운드 220 전시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배경에는 ‘BOLD MOVE’ 포스터와 ‘Love’ 문구가 적힌 기둥이 있다.
볼드무브 남성 멤버가 휠체어에 앉아 그라운드 220 전시 공간에서 강연을 듣고 있다. (Bold Mover@keshojjang)

볼드 무브는 장애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협동조합 무의, 브랜드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설계하는 스토리 소사이어티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10명의 참가자가 3개월 동안 형용사로 자기 소개하기, 나만의 강점 발견하기, 가전제품을 쓰며 느낀 불편함 공유하기 등을 함께했습니다. LG전자의 복합 공간 ‘그라운드 220’을 방문해 컴포트 키트를 둘러보고, 개선점을 제안하기도 했죠.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로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런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겠다는 생각했죠. 그래서 볼드 무브는 커뮤니티에서 그치지 않고, 매거진 시리즈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볼드 무브 1호의 주제는 ‘관점의 전환’ 입니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에서 ‘모두를 위한 편리함’으로 진화 중인 접근성, 나의 약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이야기들, 그리고 볼드 무브 참가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는데요.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다양성에 대한 에세이들, 컴포트 키트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LG전자 디자이너의 인터뷰도 만날 수 있습니다.  

‘Bold Today, Possible Tomorrow’ 문구가 인쇄된 붉은색 내지의 매거진을 두 사람이 함께 보고 있다.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전혀 변할 것 같지 않은 내 일상만 들여다보던 과거의 내겐 희망이랄 게 없었다. 하지만 나라는 세상 밖에는 자신의 삶에만 머물지 않고 시대를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이 편견의 유리창에 돌을 던지며 희망의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었다.” 

영화 에세이스트 이미화 작가의 저서, ‘수어: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에서 나온 문장입니다. 이 문장에 담긴 말처럼, 세상은 정말로 변하는 중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한계들이 무너지고, 이전엔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변화는 ‘더 나은 내일이 가능하다’라고 생각하는 대담한 사람들의 외침과 실행이 쌓여 조금씩 이뤄집니다.  

LG전자도 모두가 있는 그대로 존중 받을 수 있는, 무탈하게 하루를 보낸 것만으로도 충분한 세상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볼드 무브는 그런 브랜드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LG전자의 대담한 움직임입니다. 

Edited by Story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