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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어로퍼니처 X 시나모롤’
일본 YG세대 취향 저격에 나서다!

2024-12-30 LG전자
일본 도쿄의 거리 풍경 (출처: Freepik)
일본 도쿄의 거리 풍경 (출처: Freepik)

화려한 도시의 조명 아래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간직한 가게들이 여전히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일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있으며 특유의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문화로도 잘 알려져 있죠. 이러한 문화적 특성은 가전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자국 기업 중심의 강한 내부 의존도를 보이며 외국 기업들에게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LG전자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한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타겟층 선정으로 난공불락의 배타적인 일본 가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LG전자가 일본에 출시한 한정판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최근 LG전자가 일본에 출시한 한정판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최근 LG전자는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에 일본의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을 적용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며, 현지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약 6개월간의 기획 끝에 탄생한 이번 콜라보는 일본의 YG(Young Generation)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LG전자가 일본에 출시한한정판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최근 LG전자가 일본에 출시한한정판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시나모롤은 일본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로,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시나모롤 특유의 밝고 귀여운 이미지를 에어로퍼니처 디자인에 녹여내며, 캐릭터 팬들의 관심을 끄는 동시에 제품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는데요. 해당 제품은 300대 한정으로 판매됩니다. LG전자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 에어로퍼니처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나모롤 콜라보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시장에서 추가적인 캐릭터 협업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공간 효율성, 펫케어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LG전자 공기청정기
공간 효율성, 펫케어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LG전자 공기청정기

일본의 공기청정기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10만 대, 6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일본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2022년 시장 테스트를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공간 효율성과 다기능성을 강조한 에어로퍼니처,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죠.

LG전자의 융복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전자의 융복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전자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는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추세에 발 맞춰 인테리어와 편의성까지 고려한 융복합 공기청정기입니다. 상단은 테이블로 활용 가능한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과 혁신상을 받았고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DEA 2023’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습니다.

공기청정기와 캣타워를 결합한 LG전자 ‘에어로 캣’
공기청정기와 캣타워를 결합한 LG전자 ‘에어로 캣’

LG전자는 이처럼 일본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IFA 2024에서는 고양이와 공존하는 공간을 고려한 ‘에어로 캣’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에어로 캣은 고양이가 앉아 쉴 수 있는 돔형 좌석과 히터 기능, 반려동물 전용 청정모드를 갖춘 공기청정기로, 내년 중 일본에 먼저 출시할 계획입니다. 반려묘 선호도가 높은 일본 특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외국기업에 배타적인 일본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LG전자. 일본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