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은 물론 모빌리티,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것이 인공지능으로 연결되는 시대입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가 고객이 생성형 AI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LG AI 홈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한 LG전자. 지난해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 가능한 삶’을 테마로 현지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LG전자는 올해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낸 AI 홈’을 주제로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와 AI 가전을 통해 고객과 공감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LG AI 홈’ 솔루션의 뜨거운 현장, 지금 만나 보시죠.

AI 에이전트 ‘퓨론’을 탑재한 ’씽큐 온’과 ‘이동형 홈 허브’

사람 중심의 배려 깊은 공감지능을 지향하는 LG전자. 이번에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을 실현하기 위해 ‘LG AI 에이전트 퓨론’을 만들었습니다. 퓨론은 Future(미래)와 Neuron(뉴런)의 합성어로, 뉴런으로 연결된 신경망과 같이 고객의 일상 경험과 공간, 그리고 미래를 연결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실제로 LG전자의 가전 노하우가 담긴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에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퓨론은 LG AI 홈의 ‘두뇌’ 역할을 합니다.

퓨론은 고객의 상황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파악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기와 서비스를 조율해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번 IFA2024에 소개된 ‘씽큐 온’과 ‘이동형 홈 허브(코드명: Q9)‘가 바로 퓨론이 탑재된 AI 보이스 허브입니다. 씽큐 온에는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옴니(4o)가 적용됐으며, 향후 LG 엑사원 등 다른 LLM과도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게 될 예정입니다. 퓨론 역시 향후 다양한 제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LG AI 홈 허브인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입니다. 씽큐 온은 집 안 환경, 가전과 기기들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고객과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어 친구와 대화하듯 문맥을 이해하며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제품 정보, 사용 팁, 오류 해결방법 등도 쉽게 답변하죠.

이밖에도 LG전자는 이동형 홈 허브(코드명: Q9)도 준비 중입니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서를 탑재한 Q9은 두 바퀴로 실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후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전을 제어하며 고객을 적극 케어합니다.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고 가전을 제어하는 생성형 AI

LG전자는 AI홈에서 AI와 일상 언어로 편리하게 소통하고, 기존 가전을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단순한 가전 제어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합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홈 시장을 선도하고 있죠. 사용자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공감지능 가전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1. 목소리만으로 가전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하이 LG, 나 이제 잘래. 작동 중인 제품이 있으면 모두 꺼 줘”
“건조기 작동이 완료되려면 10분 남았는데, 지금 꺼드릴까요?”

LG AI 홈은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말하고 AI가 대화 맥락을 이해해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LG전자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AI 홈을 이용하도록 ‘씽큐 온’에 목소리로 동작하는 아날로그 소통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상황을 판단해 건조기 작동 종료 여부를 물어보고, 취침 모드에 맞춰 다른 가전의 전원을 끄거나 절전 모드로 설정합니다. 또 고객이 가입해 놓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고객이 선호하는 수면용 음악을 재생하고 조명도 조절합니다.

2. 기존 가전도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

AI기능이 없어도 와이파이나 리모컨으로 연결되는 가전이라면 ‘씽큐 온’과 결합시켜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AI가전을 새로 살 필요 없이 씽큐 온에 연결되는 센서만 구입하면 기존 가전만으로 AI 홈을 구현합니다. 예를 들어, 씽큐 온에 AI기능이 없는 에어컨에 거실 등 공간을 감지하는 재실 센서를 연결하면 씽큐 온이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이후 에어컨의 풍량과 방향을 조절해 최적 바람으로 고객을 케어하죠. 덕분에 고객은 최신 AI 에어컨을 구입하지 않아도 강력한 AI 에어컨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오랜 시간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실현을 위해 가전의 진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제로 레이버 홈이란? 단순히 가전 제품 제공을 넘어, 집안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가사 노동에서 해방시켜 삶의 가치를 제고한다는 것인데요. LG전자는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며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후 UP가전, 가전전용 온디바이스 AI칩, 가전 OS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AI 홈 구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죠. 특히, 쓰는 동안 계속 업그레이드로 기능이 추가되는 LG UP가전은 AI 홈에서 구형 가전도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개념으로 또 한 번 진화했습니다.

3. AI의 핵심, 폭넓은 연결성과 서비스!

LG 씽큐 온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가전, IoT 기기 등 AI의 필수 요소인 폭넓은 연결성을 자랑합니다. 또 캘린더, 교통, 쇼핑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도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LG전자는 AI 홈의 연결성을 넓히기 위해 지난 7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하고, 앳홈의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씽큐 온에 통합했습니다. 현재 앳홈의 허브는 5만여 종의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며, 앳홈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아카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 개 등록되어 있죠. 앳홈이 구축한 오픈 플랫폼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허브와 연결되는 기기와 서비스의 종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LG전자의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 ‘공감지능’. 이제 단순한 제품 사용을 넘어, 다양한 생활 공간을 연결하고 확장하며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혁신 기술로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