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와 협력을 본격화합니다. 헬스케어, 클린테크, AI 등 미래 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 NOVA는 26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에 지사를 오픈했습니다. 올해 중으로 헌팅턴에도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LG NOVA는 올해 초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혁신 사업을 육성하고, 주정부의 경제 발전 및 인재 양성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이번 협력은 웨스트버지니아의 벤처 기업을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고,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를 육성하고, 지역에 7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취지입니다.
LG전자와 웨스트버지니아의 협력 배경에는 ‘리인벤트(Reinvent)’라는 공감대가 작용했습니다. LG전자는 조주완 CEO의 주도 하에 사업 구조부터 브랜드, 조직문화 등 전반을 새롭게 정의하는 리인벤트 활동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마침 석탄 산업 지역인 웨스트버지니아도 주력 산업 쇠퇴에 따른 높은 실업률,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경제구도 고도화 및 활성화를 위한 필요성을 절감하던 상황이었죠.
지난 5월 LG NOVA에서 스핀아웃한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Primefocus Health)도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첫 고객을 유치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합니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AR·VR 및 카메라 센서 기술 등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 진료 및 치료 후 관리·회복을 돕는 솔루션입니다. 웨스트버지니아 헌팅턴시에 본거지를 둔 의료 체인, 마샬 헬스 네트워크(Marshall Health Network)와 오는 9월부터 비만, 노화, 약물 등 문제 해결 및 농촌 지역 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했죠.
마샬 헬스 네트워크는 웨스트버지니아와 인근 오하이오주 남부·켄터키주 동부 등에 거주하는 약 140만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체인입니다. 인구 밀도가 낮고 의료 접근성이 비교적 낮은 지역 특성상, 프라임포커스 헬스가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또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해 웨스트버지니아 경제에도 기여할 방침입니다.
대런 세이보 프라임포커스 헬스 CEO는 “의료 접근성을 높여 지역 주민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의료 혁신의 첫 발을 뗐다”며 “마샬 헬스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웨스트버지니아와 인근 지역의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LG NOVA 센터장 이석우 부사장은 “웨스트버지니아주와 협력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고 주민과 지역사회에 미칠 혁신 기술과 사업을 창출하겠다”며 “우리의 협력이 지역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LG전자.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미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