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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키우는 든든한 ‘10년지기’
LG전자, 에티오피아 IT 교육 지원 결실… 졸업생 취·창업률 100%

2024-08-27 LG전자

지구촌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LG전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데요. 최근에 지구 반대편 에티오피아에서 감동적인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기술로 하나 되어 꿈과 희망을 펼쳐가는 아름다운 여정, 지금 만나보시죠.

지난 24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졸업식과 개교 1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솔로몬 소카 에티오피아 고용노동부 차관, 티라훈 워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장실 총괄, 정강 주(駐)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대사, 김용우 월드투게더 회장, LG전자 이일환 중동아프리카 지역대표 등 주요 인사 16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24일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제 8회 졸업식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지난 24일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제 8회 졸업식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報恩)의 의미로 LG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설립한 기술 교육 기관으로, 국제개발협력 NGO (사)월드투게더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지 청년들에게 전기, 전자 및 IT 기술 교육을 무상 지원하고, 졸업 후 취업 기회와 창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죠. 일례로 매년 우수 졸업생에게는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LGEME)의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교내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법률, 마케팅, 사업 관리 등에 관한 실무 교육 및 멘토링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에피오피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술들을 교육하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에피오피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술들을 교육하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그 결과, 올해 졸업생 8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54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을 뿐 아니라, 취·창업률은 100%을 기록했습니다. 즉, 졸업생 모두가 LG전자 등 다양한 IT 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는 등 사회 진출에 성공한 것이죠. 이처럼 장기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수백 명의 IT 전문 인재를 양성해온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현지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 ‘젤레케(Zeleke)’와 ‘무루켄(Muluken)’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 ‘젤레케(Zeleke)’와 ‘무루켄(Muluken)’

올해 졸업생 젤레케(Zeleke) 씨는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내 삶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터닝포인트였다”라며 “이제는 세계적인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다양한 도전과 배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5일 개교 10주년을 기념한 ‘졸업생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제 1회 졸업생 무루켄(Muluken) 씨 역시 “그간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거쳐간 동문들과 한 자리에 모여 각자 졸업 이후의 사회 생활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IT 분야에 진출한 동문들과 연대하며 에티오피아의 IT 산업을 이끄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지난 10여 년간 약 11%의 평균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룩해왔는데요. 지난 2020년부터는 ‘디지털 에티오피아 2025(Digital Ethiopia 2025)’ 전략 아래 ICT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며 인프라 구축, 전문 인재 양성 등 다방면에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파병된 에티오피아 강뉴(Kagnew) 부대 (출처: LG그룹 유튜브)
한국전쟁에 파병된 에티오피아 강뉴(Kagnew) 부대 (출처: LG그룹 유튜브)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 약 6천 명 규모의 황제 직속 최정예 부대 ‘강뉴(Kagnew)’ 부대를 파병했는데요. 이들은 총 250회 이상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LG전자는 민간기업 차원에서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에 보답하고자 현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활동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죠.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LG 희망마을 (출처: LG그룹 유튜브)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LG 희망마을 (출처: LG그룹 유튜브)

대표적으로,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 농촌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LG 희망마을’ 조성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2013년부터는 월드투게더와 함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생활지원금, 장학금, 물품,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죠. 2020년에는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해비타트와 참전용사 마을의 주거, 위생,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참전용사와 후손들의 자립을 도왔습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낙관주의 정신으로 에티오피아 뿐 아니라 전 지구촌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데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