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LG전자의 여정을 키워드로 함께 알아 봤습니다.
지난 CES 2024, LG전자는 인공지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를 제시했습니다. 이후 정수기, 에어컨,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공감지능을 적용하며 고객 경험에 혁신을 선사했는데요. 특히, 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의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영화∙스포츠 등 제작자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픽셀 단위로 영상을 세밀하게 보정하고, 음성 명령만으로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등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AV 전문 매체가 주관하는 ‘VGP 2024 Summer’ 어워드에서 제품 전체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70형~80형(77G4), 60~70형(65G4), 45형 미만(42C4) OLED TV 부문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LG전자는 제품을 넘어 서비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공감지능을 적용했습니다. 올해 초, LG전자는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에 공감지능을 도입해 보다 정교하고 명확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변환된 텍스트를 학습 후 맥락을 파악하는 등 해결책을 제시하며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의료진과 환자의 스마트 병원 라이프를 위한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공감지능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로봇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최근에는 구글(Google)의 차세대 AI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로봇은 고객과 대화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사 질문을 스스로 생성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합니다. 또한,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도 검색을 통해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해 고객의 질문에 보다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죠.
올해 1월 미국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4, 3월 유럽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 MCE 2024 에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눈도장을 찍은 LG전자. 지난 5월에는 아시아 5개국의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들을 한국에 초청해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을 개최하는 등 아시아 지역 B2B 핵심 고객들과 사업협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인도 등 전 세계 43개국, 62개 지역에서 주거·상업용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칠러 등 다양한 공조 제품 설치와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하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죠.
LG전자는 히트펌프 기술의 핵심인 ‘모터’와 ‘컴프레셔’의 생산부터 개발까지 직접 운영하는 ‘코어테크’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냉동공조협회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Performance Award)’를 7년 연속 수상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칠러의 에너지절감∙저탄소화를 인정받아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인 ‘에너지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최근에는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해 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 무형(Non-HW)의 사업을 통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Recurring) 모델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LG전자 구독 서비스는 대형가전 구독 본격화 2년만에 유니콘 사업에 등극했습니다. 최근에는 B2B 고객을 위한 클로이(CLOi) 로봇과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까지 추가해 총 23종의 구독 라인업으로 확대했습니다.
대형 가전을 포함한 폭넓은 제품군, 전문가 케어 서비스, 무상 A/S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국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구독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올해 3월에는 말레이시아에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독할 수 있는 ‘LG 렌트업(LG Rent UP)’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대만은 7월부터 일부 채널 통해 구독 사업을 시작했으며, 나아가 연내 태국과 인도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죠.
올해 1월 CES 2024에서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10주년을 기념하여 글로벌 OTT 파트너사들과의 새로운 콘텐츠 세계를 선보인 LG전자. 이제는 TV 중심에서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이니지 등 webOS의 생태계를 확장하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박람회 ‘ISE 2024’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B2B 제품을 운용, 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선보였는데요. 친화적인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환경(UI)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하는 솔루션도 제공했습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모빌리티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을 전기차까지 확대 적용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webOS를 처음 적용한 이후, 7월 국내에 출시한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에 추가 공급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AutoTech Detroit 2024)’에서 SDV 전환을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LG전자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webOS 사업영역과 모수를 확대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올 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LG전자는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AI(인공지능), DX(디지털전환) 등의 혁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출원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특허가 1천 건을 넘어서는가 하면, 최근 10년간 축적하고 있는 제조/생산 데이터의 양만 770테라바이트(TB)에 달합니다. LG전자는 이러한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요소기술에 AI와 DX를 연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올해 생산기술원이 외부 업체(그룹 계열사 제외)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2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시아 생산 거점 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 32곳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성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6개 협력사가 생산 및 품질 공정의 개선 사례를 공유했으며, 스마트팩토리 기술 적용 현황 등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수 사례로 소개된 협력사의 생산 현장을 함께 방문해 이를 벤치마킹하고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수평 전개 방안 및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처럼 LG전자는 국내외 협력사와 적극 소통하며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외판(그룹 계열사 제외) 매출액 조 단위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글로벌 선도 가전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하는 LG전자. 앞으로 어떤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