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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 1위 LG전자, 냉난방공조로 미래 신사업까지 선점!

2024-06-21 LG전자
지난 5월 열린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 LG Alumni Event
지난 5월 열린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 LG Alumni Event

전자제품은 물론, 모빌리티, 헬스케어, 심지어 엔터테인먼트까지.
이젠 모든 것이 인공지능(AI)으로 이루어진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입니다.
AI 열풍에 내로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연이어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 AI 후방산업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단행한 것이 그 배경이라고 할 수 있죠.

LG전자는 그동안 고객과의 접점인 가전에서 AI 기술력을 활용하는, 이른바 AI 전방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 구축에 필수인 고성능 냉각시설 및 클린룸 설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동안 LG전자가 축적해 온 냉난방공조 기술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에 LG전자는 열 관리 솔루션으로 AI 후방산업을 선도하며 ‘열 관리 전문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장악하는 AI데이터센터의 핵심, 칠러(Chiller)

LG전자의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
LG전자의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

LG전자의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 새롭게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 배터리 및 소재 업체 공장 등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북미 지역에 신설되는 배터리 공장에도 고효율 칠러를 앞세워 공조시스템을 수주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칠러란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어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인데요.
LG전자는 국내 평택과 중국 청도에서 칠러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가정용 및 상업용 에어컨을 포함한 중앙공조식 칠러, 빌딩관리솔루션(BMS, Building Management Solution) 등 풀 라인업을 확보하며 국내 최대 종합공조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LG전자의 칠러 사업은 연평균 성장률 15%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성장하는가 하면,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40%에 육박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죠.
이처럼 칠러는 LG전자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B2B 냉난방공조 성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탈탄소·전기화에 따른 냉난방공조 사업 가속화

LG전자의 상업용 냉난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
LG전자의 상업용 냉난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규모는 약 584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이에 LG전자는 전 세계에서 떠오르는 탈탄소 및 전기화 흐름을 기회로 삼아 냉난방공조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실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의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사로잡은 LG전자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대체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LG전자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바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로부터 비롯됩니다.
코어테크란,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회사가 자체 개발해 생산하는 기술입니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을 포함한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냉난방공조 엔지니어가 모인 ‘글로벌 HVAC 아카데미’

LG전자의 다양한 공조 제품 설치와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하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 미국 보스턴 지사
LG전자의 다양한 공조 제품 설치와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하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 미국 보스턴 지사

지난해 7월, LG전자는 2030년까지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인도 등 세계 43개 국가와 62개 지역에서 다양한 공조 제품 설치와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하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곡 LG사이언스 파크에서 LG의 건물 에너지 관리 솔류션을 청취하는 아시아 지역 컨설턴트
마곡 LG사이언스 파크에서 LG의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청취하는 아시아 지역 컨설턴트

LG전자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통해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설치·관리하는 현지 인력을 육성해 글로벌 B2B 사업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는 약 3만 7,000명이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죠.

한편, LG전자는 공조사업을 추진하는 주요 지역에 연구개발부터 생산, 영업,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을 넘어 미국, 인도 등 전 세계로 뻗어가는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
글로벌 가전 1위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LG전자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