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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인사이드] #46 LG전자 자동차 전문가에게 묻는다! 2탄

2024-05-22 정순인 책임연구원

자율주행,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5G는 미래 자동차의 필수 기술입니다.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부품솔루션) 사업본부는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VS사업본부 연구원이 직접 전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 『모빌리티 인사이드』에서 만나보세요.

LG전자 VS사업본부 인캐빈 센싱 기술 전문가 박영경 위원과 함께한 지난 전문가 인터뷰. 미래 모빌리티 SDV(Software Defined Vehicle)의 핵심 기술인 다양한 센싱 기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전문가가 직접 알려주는 다양한 혁신 기술, 많이 유용하셨나요?

[모빌리티 인사이드] #45 LG전자 자동차 전문가에게 묻는다! 1탄 보러가기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면 세계를 깊고 넓게 바라보는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에도 여러분들이 모빌리티 업계를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자동차 분야 전문가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LG전자 전장부품 솔루션 소프트웨어 기술을 책임지는 연구위원 인터뷰 제 2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37)에서 발표하고 있는 홍현택 위원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37)에서 발표하고 있는 홍현택 위원

55년 전통의 최고 권위의 전기차 행사이자 ‘전기자동차 분야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37). 지난 4월 23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열린 제 37회 대회에서 홍현택 위원은 ‘SDV를 위한 주요 기술 (Three Key Technical Enablers for SW Defined Vehicle)’을 주제로 학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모빌리티 인사이드 인터뷰이와 LG전자 전장부품 솔루션 소프트웨어 연구위원 홍현택 위원
모빌리티 인사이드 인터뷰이와 홍현택 위원
지난 CES 2024, LG전자 VS사업 본부장님께서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정의하고, SDV를 위한 SW솔루션 'LG 알파웨어(αWare)'를 공개했습니다. 그렇다면 'LG 알파웨어'는 어떤 독창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나요? 또 LG전자 SW 역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LG 알파웨어는 SW솔루션의 특성에 따라 1) SDV Experience 2) SDV Base 3) SDV Operation 으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로, SDV Experience는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SW솔루션들을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 (ACP)은 LG전자의 독자적인 webOS 기술을 활용하여 고화질, 고품질의 영상,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컨텐츠를 국가별로 맞춤 제공합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작년 말 처음 런칭한 이래 다양한 글로벌 OEM 고객사들과 사업을 준비하고 있죠. SDV Base는 Experience SW가 잘 동작하도록 기반을 제공하는 SW솔루션으로, SW플랫폼과 SDV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OTA 기술 등을 포함합니다. SW플랫폼은 안드로이드부터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 플랫폼까지 다양한 도메인에 걸쳐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사업을 통해 체득한 플랫폼 유지보수 역량, 텔레매틱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국가별 모바일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DV Operation은 SW솔루션을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CI/CD 기술과 개발을 지원하는 각종 엔지니어링 도구들을 포함합니다. 현재 효율화 관점에서 지속 개선 중에 있죠.
인터뷰에 응하는 SDV 기술 전문가 홍현택 위원

지난 CES 2024, LG전자 VS사업 본부장님께서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정의하고, SDV를 위한 SW솔루션 ‘LG 알파웨어(αWare)’를 공개했습니다. 그렇다면 ‘LG 알파웨어’는 어떤 독창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나요? 또 LG전자 SW 역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LG 알파웨어는 SW솔루션의 특성에 따라 1) SDV Experience 2) SDV Base 3) SDV Operation 으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로, SDV Experience는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SW솔루션들을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 (ACP)LG전자의 독자적인 webOS 기술을 활용하여 고화질, 고품질의 영상,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컨텐츠를 국가별로 맞춤 제공합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작년 말 처음 런칭한 이래 다양한 글로벌 OEM 고객사들과 사업을 준비하고 있죠.

SDV Base는 Experience SW가 잘 동작하도록 기반을 제공하는 SW솔루션으로, SW플랫폼과 SDV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OTA 기술 등을 포함합니다. SW플랫폼은 안드로이드부터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 플랫폼까지 다양한 도메인에 걸쳐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사업을 통해 체득한 플랫폼 유지보수 역량, 텔레매틱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국가별 모바일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DV Operation은 SW솔루션을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CI/CD 기술과 개발을 지원하는 각종 엔지니어링 도구들을 포함합니다. 현재 효율화 관점에서 지속 개선 중에 있죠.

인터뷰에 응하는 SDV 기술 전문가 홍현택 위원. LG전자의 SW 역량 수준을 계속해서 더욱 높이고, 경쟁력 유지하려면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요?

LG전자의 역량 수준을 개별 SW 단위로 보자면 성숙도가 높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SDV 시대에 맞춰 고객 요구사항을 통합하면서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개발/배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래 자동차가 "움직이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로 움직이는 차"로 지칭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단연코 중요해졌습니다. 하드웨어와 함께 번들로 제공되던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기술적으로 분리되어 독립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LG전자는 이에 대응해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나요? 

현재 LG전자는 기술 관점에서 두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HW에 번들로 묶여 있던 SW를 별도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는 HW 의존도를 제거하기 위한 Abstraction과 함께 제품별 파편화를 방지하기 위한 공통 SW 관리체계를 포함하죠.
인터뷰에 응하는 SDV 기술 전문가 홍현택 위원

LG전자의 SW 역량 수준을 계속해서 더욱 높이고, 경쟁력 유지하려면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요?

LG전자의 역량 수준을 개별 SW 단위로 보자면 성숙도가 높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SDV 시대에 맞춰 고객 요구사항을 통합하면서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개발/배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래 자동차가 “움직이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로 움직이는 차”로 지칭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단연코 중요해졌습니다. 하드웨어와 함께 번들로 제공되던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기술적으로 분리되어 독립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LG전자는 이에 대응해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나요?

현재 LG전자는 기술 관점에서 두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HW에 번들로 묶여 있던 SW를 별도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는 HW 의존도를 제거하기 위한 Abstraction과 함께 제품별 파편화를 방지하기 위한 공통 SW 관리체계를 포함하죠.

SW사업 관점에서 이러한 구조 변경이 꼭 필요한가요? 독립적인 SW는 어떤 의미와 시사점을 가지나요?

구조를 변경하면 SW를 표준화할 수 있는 영역, 공용화 할 수 있는 영역,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는 프로젝트별 달라지는 변동 부에 Adaptation Layer으로 고객별 맞춤 요구사항을 적용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또한 개발 리소스 측면에서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기능들도 보다 가볍고 빨라집니다. 마찬가지로 LG전자의 두 번째 전략 또한 SW개발 프로세스의 분리입니다. 

SW개발 프로세스와 HW 개발 프로세스가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실 수 있나요?

SoP 시점에 개발이 종료되는 HW와 달리, SW는 10년 이상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개발 단계서부터 독립적인 개발 주기와 유지보수 프로세스가 필요하죠. LG전자는 SW 개발을 분리하기 위해 HW 검증 전용 SW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Full Stack SW 없이 HW를 단독 개발/검증하고, 가상환경에서 Agile 개발 방법론에 따라 SW를 별도 개발/검증합니다.

물론 양산 시점에서는 SW/HW Integration이 필수이지만, 보다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하는 것이 주요 경쟁력인 SDV 시대에 SW 개발 프로세스 분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인터뷰에 응하는 SDV 기술 전문가 홍현택 위원

SW사업 관점에서 이러한 구조 변경이 꼭 필요한가요? 독립적인 SW는 어떤 의미와 시사점을 가지나요?

구조를 변경하면 SW를 표준화할 수 있는 영역, 공용화 할 수 있는 영역,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는 프로젝트별 달라지는 변동 부에 Adaptation Layer으로 고객별 맞춤 요구사항을 적용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또한 개발 리소스 측면에서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기능들도 보다 가볍고 빨라집니다. 마찬가지로 LG전자의 두 번째 전략 또한 SW개발 프로세스의 분리입니다.

SW개발 프로세스와 HW 개발 프로세스가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실 수 있나요?

SoP 시점에 개발이 종료되는 HW와 달리, SW는 10년 이상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개발 단계서부터 독립적인 개발 주기와 유지보수 프로세스가 필요하죠. LG전자는 SW 개발을 분리하기 위해 HW 검증 전용 SW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Full Stack SW 없이 HW를 단독 개발/검증하고, 가상환경에서 Agile 개발 방법론에 따라 SW를 별도 개발/검증합니다.

물론 양산 시점에서는 SW/HW Integration이 필수이지만, 보다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하는 것이 주요 경쟁력인 SDV 시대에 SW 개발 프로세스 분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인터뷰에 응하는 SDV 기술 전문가 홍현택 위원. 전문가 인터뷰의 마지막 공통 질문,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키워드를 딱 한 개 선정해 주신다면요?

Software Defined Something 입니다.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니까요.
인터뷰에 응하는 SDV 기술 전문가 홍현택 위원.

전문가 인터뷰의 마지막 공통 질문,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키워드를 딱 한 개 선정해 주신다면요?

Software Defined Something 입니다.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니까요.

모빌리티 인사이드 독자 여러분, 지난 번에 이어서 다시 돌아온 두 번째 전문가 인터뷰 시리즈. 재미있고 의미있는 공부가 되셨나요? 앞으로도 더욱 흥미로운 전문가 인터뷰로 찾아올 예정이니 다음 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