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Life for All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는 기업시민 LG전자. 그 중에서도 오늘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LG전자가 직접 운영중인 특별한 기업을 만나봤습니다. 바로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누리’인데요. “한 지붕 아래 같이 살며 뜻을 같이한다”는 ‘하누리’와 함께 Better Life for All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봤습니다.
‘하누리’는 LG전자가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독립된 주체이자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적극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정기적인 면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하는 질적 성장까지 함께 추구하고 있죠.
지난 2013년 LG전자의 100% 출자로 설립된 하누리는 현재 경기 평택 본사와 더불어 서울서부센터, 서울중부센터, 경북 구미센터, 경남 창원센터 등 5개 지역에 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기준 총 247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이는 설립 초기 대비 약 751%(약 8.5배) 증가한 규모로, 전년도와 비교해도 약 7% 증가한 수준입니다.
고용 창출을 넘어 장애인의 실질적 자립을 위해
하누리는 ‘행복한 일자리를 통해 하나된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고용 창출을 넘어 장애인 근로자의 실질적인 자립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안정적인 고용과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 마련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 존중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시간 근무제로 운영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들과 달리, 하누리는 근로자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루 8시간씩 근무하는 정규직 형태로 고용합니다. 또한 건강에 취약한 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해 본인 부담 의료비를 연 4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고, 가족 의료비도 연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장하는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도 운영 중이죠.
실제로 하누리의 복리후생 제도와 근무환경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누리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6년 여 간 근무한 바리스타 정선미 주임. 그는 “장애인이 8시간 근무할 수 있는 하누리 카페는 선물 같은 곳”이라고 이야기하며 직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특히 고등학교 때부터 커피에 관심이 많았던 정 주임은 발달 장애인 바리스타와 비장애인 점장, 부점장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기술을 배우며 카페 사업이라는 꿈을 키워가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장애인이라 일을 잘 못 한다 해서 주저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하누리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이들의 고충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매 분기 장애인 근로자들이 참석하는 노경협의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1대1 상담 프로그램 ‘HTT(Hanuri Tea Time)’를 마련해 모든 장애인 근로자들이 6개월에 1회 이상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HTT’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평소 근무지에서 함께 생활하는 직업재활사 및 관리감독관이 면담에 참여합니다. 따라서 근로자들은 업무와 상담의 경계 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대화할 수 있죠.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하누리 설립 이래 현재까지 10년 이상 근무 중인 직원만 약 60명입니다.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재선정까지
하누리는 장애의 정도가 심해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및 직무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이 주로 카페 업무에 투입된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2023년 하누리 설립 이래 최초로 사외 카페 ‘카페 하누리(Café Hanuri)’를 개설했습니다. 이후 창원 LG스마트파크에도 사내 카페 2개소를 신규 개설했는데요. 그 결과, 2023년 기준 하누리 소속 중증장애인 근로자는 전체 장애인 근로자의 약 80% 수준인 196명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하누리는 앞으로도 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해 직무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기숙사 관리, 클리닝, 스팀세차, 식기세척, 카페 위주의 업무에 재활용컵 세척 공정 운영 등을 추가하고, 중증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직무도 지속적으로 개발 중입니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누리는 지난 2016년, 2019년에 이어 2023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다시 한번 선정되며,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는 장애인 고용 수, 중증 및 여성장애인 고용 수, 장애인을 위한 시설투자, 복리후생제도 등 다방면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됩니다.
하누리 관계자는 “LG전자의 지속적인 지원과 하누리 임직원의 노력 아래 2016년, 2019년에 이어 지난 2023년까지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재선정되어 뿌듯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근로자들이 우리 사회의 경제 주체로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진심인 하누리. 앞으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