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5G는 미래 자동차의 필수 기술입니다.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부품솔루션) 사업본부는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VS사업본부 연구원이 직접 전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 『모빌리티 인사이드』에서 만나보세요.
55년 전통의 최고 권위의 전기차 행사이자 전기자동차 분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이것’, 뭔지 아시나요? 바로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37) 입니다. 지난 2024년 4월 23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 37회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현장에는 LG전자 VS사업본부 인캐빈 센싱 기술 전문가 박영경 위원이 학술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박영경 위원은 ‘미래 모빌리티에서 SDV(Software Defined Vehicle)유저 경험을 향상시키는 차량 내 인식 기술’에 관한 학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SDV (Software Defined Vehicle)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차를 나타내는데요. 최근 차량 내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모빌리티의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SDV의 수많은 기술 중 탑승자의 움직임, 의도를 감지하는 센싱 기술이 핵심이죠.
그렇다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 LG전자는 과연 어떤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을까요? 박영경 위원과 함께 LG전자의 혁신 센싱 기술들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봤습니다.
SDV의 핵심은 차 안에 들어가는 센싱 기술입니다. 센싱 기술이 있어야 운전자의 움직임과 의도를 감지하고 여러 가지 기능을 쓸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LG전자의 차량 내 사용자 센싱 알고리즘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AEB (긴급 자동 제동)이나 LKA (차선 유지 보조)가 바로 그 예시인데요. 이러한 기능들은 모두 위험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사고를 막기 위한 기능입니다. 지금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에 적용되어 있죠.
최근에는 다양한 신기능도 나왔습니다. 많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운전자 부주의 및 졸음 수준에 따라 알람을 주거나, AEB, LKA와 같은 기존 ADAS기능의 민감도를 조절하는 기능까지 나왔거든요. 해당 기능은 아예 NCAP (신차안전등급평가)이나 안전 법규로 적용될 정도로 중요해졌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차량 내 외부 상황을 센싱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얼굴을 정확히 센싱하는 것이 이 기술의 생명인데요. LG전자는 이런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시가 있을까요? 예를 들어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도 잘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인가요?
LG전자는 사람마다 가진 고유한 특징과 섬세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기술을 보유했습니다. 운전자의 시선, 손, 머리, 자세 등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혹은 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지 차량 내부 센서로 정확히 감지할 수 있죠.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시트를 딱 맞게 조절하거나 프로필을 설정해주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운전자나 탑승객의 자세 및 행위를 정확하게 인지할수록, 정확한 타이밍에 에어백을 동작시키거나 당장 필요한 ADAS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으니 인간에게 굉장히 이로운 핵심 기능이네요. 그럼 이런 알고리즘을 LG전자에서 모두 자체 개발한 것인가요?
네, 맞습니다. 덕분에 LG전자의 다양한 제품 도메인과 뛰어난 통합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했죠. 알고리즘들이 차량에 적용될 때 각 차량 특성에 맞추어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 한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LiVE LG 독자들은 자율주행에 특히 큰 관심을 보이는데요. 미래 자동차는 센싱 기술을 가지고 운전자의 주행경험을 수집 및 분석해 양질의 빅데이터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도 이런 센싱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개선 중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LG전자도 센싱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개발 및 검증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발하고자 하는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단순히 수집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경험하게 되는 최종 시나리오를 분석해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또 조합할 줄 아는 안목과 실력을 갖췄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개인 정보 보호법과 같은 관련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관리합니다.
끝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있어 핵심 키워드를 한 개 선정해 주신다면요? 그리고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In-Vehicle Experience 를 선택하겠습니다. 미래에 AI 및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차량 내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업무를 지속하는 등 일상의 연장된 공간처럼 말이죠. 이처럼 차량 안에서 총체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이동수단에서 생활공간으로 고객경험을 확장하는 LG전자. 스마트 솔루션 기업다운 독보적인 혁신기술이 인상 깊은데요. 앞으로 LG전자가 그려나갈 모빌리티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모빌리티 인사이드 구독자 여러분, 인캐빈 센싱 기술 전문가 박영경 위원과 함께한 이번 호 어떠셨나요? 다음에는 두 번째 전문가 인터뷰 시리즈로 돌아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