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글로벌 차량용 조명 전문가 커뮤니티 DVN 라이팅(Driving Vision News Lighting)의 공식 워크숍에서 최고의 헤드라이트 디자인 제품에 수여하는 ‘라이팅 스타 어워드(Lighting Star Award)’를 수상했습니다.
DVN 라이팅은 완성차 업계, 자동차 조명 업계, 학계 교수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차량용 조명 기술 트렌드를 교류하는 차량용 조명 전문가 커뮤니티입니다. 현지시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올해 뮌헨 워크숍 행사에는 약 450명의 전문가들과 30여 개 차량용 조명 업체, 25개 이상의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이 함께했습니다. ZKW는 볼보 최초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X90에 적용한 헤드램프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라이팅 스타 어워드를 수상했는데요. 과연 전 세계 조명 전문가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요?
ZKW는 볼보 EX90 헤드램프의 주간주행등(DRL)에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이번 EX90의 헤드램프는 지난 2015년 XC90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을 한층 발전시켰습니다. 주간주행등 상태에서 헤드램프를 켜면 망치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위아래로 벌어지면서 메인 헤드램프가 나타납니다. ZKW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구현한 윙크하는 듯한 역동적인 움직임은 차세대 토르 망치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볼보 EX90의 헤드램프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130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지능형 헤드램프 모듈은 교통 상황에 따라 빛의 세기, 높이 등을 알아서 조절합니다. 또한 보행자나 맞은 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합니다.
LG전자는 미래성장동력인 자동차 부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지난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습니다. 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은 물론,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사업 고도화에 주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VS사업본부 출범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 영업이익 1,334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흑자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전장 사업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90조 원을 상회하며 지속 확대 중입니다.
한편 LG전자는 2030년까지 전장 사업의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 원 규모의 글로벌 Top 10 전장업체로 진화시킬 계획인데요.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객 경험 혁신으로 전 세계 전장 시장을 이끌어가는 LG전자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