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CES2024에서 최초 공개한 LG전자의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의류관리기의 대명사, 스타일러가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처음 탑재해 더욱 강력하고 깔끔한 의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 목소리를 담은 혁신 의류 기술로 스타일러가 출시된 2011년 이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의 기획자들을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Q. 이번에 새롭게 빌트인 스티머를 탑재했다고 하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신아람 책임스타일러에 대해 구매 의사가 있지만 망설이는 고객들의 VOC 5만건을 수집하고 고객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객들은 더 강력한 주름 제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보조 핸디 스티머 사용에서도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가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스팀 원천 기술을 보유한 LG전자가 두 가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그 방안으로 빌트인 스티머를 추가하게 되었죠. 물론 이 스티머도 LG전자가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제품입니다. 스타일러 하단에 향기시트와 청소 천을 보관하던 보관함 대신 스티머가 탑재되어 있으며, 스티머가 탑재되지 않은 모델도 기존 보관함을 여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매년 디자인이나 유용한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 해왔지만 전체적인 디자인과 UX, 신기능 등을 대폭 강화한 제품은 처음 내놓네요.
Q. 제품을 기획할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신아람 책임제품의 컨셉을 기획한 후 개발실 담당자가 처음 스티머 샘플을 시연했을 당시가 생각납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압력이 너무 세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질러 모두가 빵 터졌었죠. 이걸 사람들이 쓰면 너무 놀라거나, 옷이 날려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하여 많은 연구 끝에 최종적으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압을 조정, 옷감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3단계로 구분했습니다.
Q. 다른 핸디형 스팀 다리미들과 비교해서 올 뉴 스타일러의 핸디형 스팀 다리미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신아람 책임대부분의 핸디형 스티머는 대기압 수준인 1bar의 압에서 최대 3.9bar까지, 스팀량은 25g/min 정도의 수준입니다. 하지만 LG전자의 빌트인 고압 핸디 스티머은 최대 4bar*의 압으로 75mg/min 의 풍부한 스팀을 분사합니다.
(*bar: bar: 1 제곱미터(m²) 당 100,000 뉴턴(N)의 힘에 해당하는 압력. 4bar은 약 4.08kgf/cm2 로 1 제곱센티미터 당 4kg그램의 힘과 동일한 수준)
구김을 펴려면 열, 수분, 압력 3가지의 요소가 모두 필요합니다. 특히 의류 손상 없이 구김을 제거하려면 열은 낮추고 스팀량을 풍부하게, 그리고 이를 섬유에 빠르게 통과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타사 제품보다 성능적으로 우수합니다. 게다가 빌트인 특성상 스티머에 따로 물을 넣고, 코드를 꽂고 다시 집어넣는 번거로운 과정도 필요없죠.
마지막으로 저를 포함한 많은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였던 물통의 용량과 무게 또한 개선했습니다. 물통이 따로 달려있어 무겁고 용량도 작아 여러 번 물을 채워야하는 시중의 핸디 스티머와 달리 올 뉴 스타일러 빌트인 고압 핸디 스티머는 스타일러의 물통을 공유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벼우면서도 한번에 최대 셔츠 18벌을 다릴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용량(1,800ml)을 자랑합니다. 스팀량 또한 ‘약’ 기준으로 분당 45g, ‘강’ 기준으로 분당 75g 로 강도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Q. 신제품 출시 후 고객들의 첫 반응은 어땠나요?
박소영 책임출시 이후 많은 고객들께서 다양한 반응과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스타일러가 계속 더 좋아질 수 있다는게 대단하다”, “스티머가 있어 더 완벽한 의류 관리 가전이 되었다”, “빌트인 스티머와 3단 고압 성능이 제품을 사고싶게 만든다” 등 실제 구매 의사 단계에 유의미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최근 주목하고 있는 고객 페인 포인트가 있나요?
신아람 책임‘스타일러를 사고 싶지만 비싸다’는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를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스타일러를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런칭했죠. 고객들은 월 사용료를 내면서 가격적인 부담 해소는 물론, 케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Q. 올 뉴 스타일러로 셔츠의 구김을 펴는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 인가요?
김재형 책임연구원옷의 구김을 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고객의 기기 사용 능숙도나 의류 소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면30%, 폴리70% 의 셔츠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약 4~5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이번에 새로 추가된 트위스트 모션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재형 책임연구원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트위스트 모션은 기존 무빙행어 대비 구동 속도를 약 175%까지 높였습니다. 분당 최대 진동 수 또한 200회에서 350회 (1초당 최대 6회) 까지 늘렸으나 소음은 도서관 수준인 35.5db에 불과합니다. 진동 세기도 고객이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추며 먼지 털이력은 물론, 소음 또한 한층 개선했죠. 이는 실제 자사 포함 제 3자 인증 기관의 평가를 통해 검증 받았습니다.
동작 시 보푸라기와 같은 먼지들은 자중에 의해 바닥으로 떨어져 보푸라기 필터로 포집되고, 미세먼지와 같은 작은 먼지들은 스팀 입자에 부착되어 강한 기류를 타고 열교환기에서 응축되어 응축수와 함께 배출됩니다. 따라서 공기중에 먼지가 다시 옷에 붙을 걱정도 없죠.
Q. 지난번 IFA 때 글로벌 경쟁사에서 선보였던 의류관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아람 책임유럽 가전시장의 강자인 경쟁사에서 의류관리기를 선보였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이는 곧 세탁기와 건조기가 전부였던 과거 Laundary 가전 분야에 의류 관리기라는 신 가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이죠. 세계 최초로 의류 관리기라는 가전을 개발하고 10년 이상 연구해 온 LG전자로써 해당 경쟁사와 같은 메이저 업체들이 늘어날수록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스타일러의 제습기능의 실용성은 어느 정도 인가요?
신아람 책임 스타일러의 기기데이터를 확인해보면 제습 기능의 활용도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의류 착용시 뿐만 아니라 드레스룸 같이 별도의 공간에서 의류를 보관할 때에도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활용되고 있죠. 성능 또한 10L 급의 제습기 수준으로, 이번 올 뉴 스타일러에서는 도어가 닫힌 상태에서도 제습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활용도 또한 더 높아질 것입니다.
Q. LG전자가 줄곧 ‘가사해방’을 강조하고 있는데 LG전자의 스타일러는 앞으로 또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할까요?
김재형 책임연구원단기적으로는 고객들이 버튼만 눌러도 기기가 알아서 최적의 의류 케어 코스를 추천하도록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의류 세척과 다림질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물세탁 주기를 지금보다 훨씬 더 늘리고자 합니다. 이로써 고객들이 좋아하고 아끼는 의류들을 오랫동안 손상없이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또 다림질 같은 가사노동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제품으로 진화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