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5G는 미래 자동차의 필수 기술입니다.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부품솔루션) 사업본부는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VS사업본부 연구원이 직접 전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 『모빌리티 인사이드』에서 만나보세요
‘Software is Eating the World’. 2011년 8월 20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렸던 칼럼 제목입니다. 이 칼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농업, 예술, 국방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로 돌아가는 분야는 계속 늘어날 것 이며 인터넷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가 기존 산업을 뒤집어 놓을 것이다.’ 라는 거침없는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무려 12년 전의 칼럼임에도 불구하고 이는 정확히 들어맞았습니다.
실제로 모빌리티 산업 곳곳에서도 SDV(Software Defined Vehicle)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강력 한 위력을 발휘하는 분야는 ‘개인 맞춤형’ 차 내 시스템입니다.
유저 인터페이스
한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는 차 안 인포테인먼트 박스에 특정 사용자 별로 등록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사용합니다.
사용자 프로필에 따라 목련 꽃과 흩날리는 입자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프로필 사진을 유저가 원하는 멋진 악세서리로 장식해주거나 특정 유저에게만 부여된 고유 넘버가 적힌 배지도 부착해줍니다. 또한, 스페셜 에디션을 위한 홈 버튼이 따로 있기도 하죠. 그렇습니다. 차 안은 점점 더 ‘초개인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운드 시스템
또 다른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는 뒷자석의 인포테인먼트 사운드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뒷좌석 에서 영화를 볼 때 옆 사람의 소리를 차단해 주변 소음이나 간섭 없이 오롯이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어학 공부나 화상 회의를 할 때에도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전기차 시대가 되면서 차체는 가벼워지고 무•저소음 주행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완성차 업체들은 차내 음질에 심열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이엔드 4D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경우 타사 대비 월등한 퀄리티의 음악 환경을 제공하죠. 이미 개인 맞춤형 공간으로 변화한 차 안이 좌석에 따라 다 시 개개인에게 맞춤형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죠.
엔터테인먼트
LG전자는 차량 내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넷플릭스 전용 네이티브 앱을 개발해 차량용 웹OS(webOS) 에 적용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이 탑재된 완성차들은 차 안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는데요. 2024년 현대자동차 그룹의 신형 제네시스 모델에 탑재하기 시작했으며 2) 넷플릭스 외에도 유튜브 네이티브 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LG전자는 점점 더 다양한 콘텐츠를 차 안으로 불러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콘텐츠가 아닌, 고객 개개인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 콘텐츠 솔루션을 말입니다.
1) LG and Netflix Bring Great Entertainment Experience to webOS for Automotive
2) LG전자, 제네시스 GV80 신모델에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 공급
각종 편의도구
자동차 차체가 일종의 지갑 역할을 하는 자동차 모델들도 있습니다. 물건을 살 때 지갑이나 스마트폰, 신용카드 등을 꺼낼 필요 없이 차 안에 내장된 결제 시스템이 물건 값을 지불하죠.
자동차와 스마트폰 앱을 연동하여 주유, 배터리 등 차체의 상태는 물론 주행 거리와 도로 및 운전자와 동승자의 상태, 선호하는 운전 스타일과 주행 경로, 차내 온도, 스케줄 조정과 조명까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각종 편의 도구들의 역할을 자동차가 대신 해주는 셈입니다.
차에게 소프트웨어란?
앞서 말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차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입니다. 하드웨어와 달리 소프트웨어 는 사용자의 취향과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집하여 빅데이터로 분석•수정•추가 등 지속적 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덕분에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는 소프트웨어 기능 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간과 출시일을 예측, 계획하 고 고객에게 최종적으로 알리는 시간도 빠르게 산출하고 공지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즉, ‘예측 가능성’이 향상 되는 것인데요. 사실 이 예측 가능성은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용이합니다. 지금 어디가 문제이고, 언제쯤 업그 레이드가 될 것이고, 조심해야 할 이슈가 무엇인지, 또 비용은 얼마나 들지 모두 SDV를 통해 예측할 수 있습니 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의 취향, 습관, 선호하는 운전 방식을 맞춤 설계하여 나에게 먼저 ‘제안’하는 SDV가 되면, 이제 이 차는 대량 생산된 몇 백만 대 차 중 하나가 아니라 오로지 나만을 위한 유일한 차가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고객과 기업간 긍정의 선순환 사이클도 구축되겠죠.
LG전자 역시 지난 ‘IAA 모빌리티 2023’ 개막 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SDV로 전환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특화 디자인, 차별화된 고객경험 등을 앞세워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죠.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