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유망 제조기술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고 제조기술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국내 협력사 60곳, 1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2023 우수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대학과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 중인 우수기술과 연구 성과를 협력사에 소개하고 제조기술 도입을 지원해 협력사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세미나에서 각 대학∙공공 연구기관은 ▲생산관리 및 회로/소자 분야 ▲자동화 및 금형/소재 분야 등 12개 분야에서 직접 개발한 선행 기술 및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생산관리 분야에서는 IoT 기반의 공장 통합관리 기술과 효율적인 로봇 공정 운영을 위한 작업 분배 장치 활용 기술을 소개했으며, 자동화 분야에서는 자동화 용접장치와 및 로봇 제어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LG전자는 세미나에서 소개된 기술의 이전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 상담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협력사의 기술 향상을 위해 협력사와 대학∙공공연구기관 간 1대1 상담이 이뤄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포함해 ▲경북대학교 ▲국민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대학∙공공연구기관 7곳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지난해의 경우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함께 국내 협력사 53곳, 11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수기술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두 번째로 열렸다.
LG전자는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협력사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자료를 정부기관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위탁 보관해 주는 기술 임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협력사의 안전한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난해에만 210건의 협력사 기술자료 임치(任置)를 지원했으며 10년간 누적 지원 건수는 1,600건을 넘는다.
지난 9월에는 국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열고 생산공정 자동화,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개선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에도 적극 나선 바 있다.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핵심으로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