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5G는 미래 자동차의 필수 기술입니다.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부품솔루션) 사업본부는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그 일원인 정순인 책임연구원이 경험한 미래 자동차 세계,『모빌리티 인사이드』에서 만나보세요.
지금은 전기차 충전의 시대
전기차를 주력으로 하는 미국 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약 60%으로 북미에서 1만 2000기 이상의 NACS 방식 급속충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자동차 기술자 협회 (SAE)에서 급속 충전 규격의 표준으로 테슬라를 채택한다고 발표했을 만큼 전기차 충전 시장 내 테슬라의 파급력은 엄청나죠.
2023년 7월 19일 닛산 자동차 또한 2025년부로 미국 테슬라의 NACS방식을 북미 전기자동차의 급속 충전 규격으로 채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닛산이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타겟으로 생산되는 자사 전기차에 NACS용 충전 포트를 탑재하겠다는 것은 다수의 전기차가 사용하는 표준 충전 체계에 합류함으로서 닛산 전기차의 수요도 함께 늘리겠다는 바를 의미합니다.
전기차 시장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그에 수반되는 주변 환경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요. 대중적으로 쓰이는 표준 충전 규격에 맞는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현재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전략들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사업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 임직원과 GS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세레머니를 진행했습니다.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하이비차저(HiEV Charger)’도 그 자리에 함께했는데요. 지난해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지금까지 충전기 개발·생산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 노하우와 사용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GS와 협업하는 중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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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LG전자가 다양한 전문 그룹들과 협업하는 이유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단순히 충전 기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전기차 사용 라이프 사이클 전반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큰 개념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의 전기차 보유 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사용자 4명 중 3명(75%)이 자택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만큼 가정에서도 원활하게 쓸 수 있는 충전 기기가 필요하다 한 바가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런 고객 니즈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새로운 충전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LG전자가 선보인 전기차 충전 기기는 집과 사무실은 물론, 각종 상업시설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입니다. 이들 충전기는 안정성(방수/방진/충전 안전 보호기능 등), 설치 공간의 효율성(얇은 두께/2채널 디스펜서), 사용의 편리성(LED 상태 표시/터치 디스플레이 적용 등), 관리의 효율성(커넥터 체결 감지/원격 업데이트 등)등 다양한 요소들을 모두 고려했죠.
국내와 해외의 충전시장을 향하여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을 절반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따라서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충전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전역에 설치된 가용 충전기 수는 약 13만 개에 불과하며 이 중 급속 충전기는 극히 소수입니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10년 안에 수백만 대의 신규 충전기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하죠.
즉,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기차 채택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 요인이자 가장 필수 조건인 ‘충전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에 LG전자는 성장 확대 폭이 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 및 현지 충전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 시장 역시 더 크고 편리한 충전 인프라 확보를 위해 전기차 충전 기술과 시설 보급에 힘쓰며 미래 모빌리티의 선두 주자로 도약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집, 회사 근처에서 더욱 편리하고 가까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그 날까지 LG전자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