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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23] 자연 속 펼쳐지는 LG전자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이광호 작가를 만나다

2023-09-04 LG전자

📣 Editor’s Talk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ESG철학을 담은 전시 공간 ‘지속가능한 마을(Sustainable village)’을 선보입니다.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다양한 공간에 LG전자 제품과 관람객들의 상상력이 더해져 다채롭고 특별한 관람 경험을 선사합니다. LG전자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탄생시킨 이광호 작가와 함께 그 비하인드를 공개합니다.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마을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이광호 작가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마을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이광호 작가

Q. 작가 이광호는 어떤 사람인가요?

저도 제 자신을 정의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고 딱 잘라서 정의하게 된다면 항상 이렇게 저렇게 부딪혔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농부이셨던 조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물들을 통해서 내가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저한테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자연과 함께 살아오면서 저의 태도 또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IFA2023에서 지속가능한 마을을 선보인 LG전자
IFA2023에서 지속가능한 마을을 선보인 LG전자

Q. 작업방식 그리고 재료를 탐구해온 여정에 대해 이야기해주신다면?

특별하게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서 작업을 한다기보다는 다뤄보지 않았던 재료에 대한 흥미, 호기심 이런 것들이 크게 있는 것 같아요. 하나의 재료를 정하고 그 재료에 대해서 깊이 빠지는 과정들을 계속 반복하면서 교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IFA2023 LG전자 전시관 디자인 과정중 나온 이광호 작가의 컨셉 스케치들
IFA2023 LG전자 전시관 디자인 과정중 나온 이광호 작가의 컨셉 스케치들

Q. 이번 LG전자와의 협업은 어떤 경험이었나요?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운 도전과 접근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 중에 어쨌든 저 또한 배우는 부분들이 많았고 또 브랜드의 이해도도 이전에 제가 알고 있던 부분들과는 다르게 또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저한테도 그런 마찬가지로 재료를 선택해 오면서 느껴지는 그런 교감처럼 LG전자와 저와 어떤 그런 교감들이 계속 만들어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에요.

LG전자의 업사이클링 가전이 비치된 전시공간에서 포즈를 취하는 이광호 작가
LG전자의 업사이클링 가전이 비치된 전시공간에서 포즈를 취하는 이광호 작가

Q. 전시 테마와 디자인에 관해서는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쓰셨나요?

LG전자의 ESG 철학이 담긴 제품들을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단순히 제품들의 기능과 장점들을 그대로 나열하기보다 각 제품들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더한다면 관람객들에게도 진정성이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했죠. 제품과 함께하는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상상하고 이 제품으로 인해 어떤 삶의 변화가 생길지 몰입하길 바랐습니다.

이광호 작가가 기획한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마을의 구성요소


Forest 숲
숲을 형상화한 패브릭 연출
빌리지를 감싼 지속가능한 환경을 상징
자연스럽고 따뜻한 무드 조성
Village 빌리지
마을공간을 구성하는 최소화/경량화된 구조 LG전자의 ESG 철학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달
LG 가전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삶을 경험
Forest Trail 숲길
숲길을 형상화한 바닥 패턴과 마감재
패브릭에 비친 조명효과를 통해 빛과 그림자 연출
자연스럽게 마을을 탐험하는 듯한 동선 구성
이광호 작가가 기획한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마을의 구성요소

Q. 공간의 구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가장 신경 쓰셨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관람객의 상상을 자극해 줄 수 있는 공간에서 LG전자의 제품들을 돋보이게 하고 제품과 관람객 간 교감과 조화에 신경 썼습니다. 자연을 흉내내기보다 관람객들의 풍부한 상상을 자극시켜줄 수 있는 그런 모습들에 디자인 초점을 맞췄던 것 같아요. 전시 공간에 들어와서 나가는 동선에 마을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마을이 있고, 그 안에 있는 집과 풀, 모래, 흙, 그리고 집과 집을 연결하는 도로 패턴들이 바닥에 연출되어 있습니다. 집들을 감싸는 숲의 형태가 조명, 패브릭과 만나면서 생기는 조화와 나뭇잎 사이에서 반사되는 햇빛 등의 모습들을 상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LG전자 업사이클링 전시공간 앞 이광호 작가의 모습
LG전자 업사이클링 전시공간 앞 이광호 작가의 모습

Q. 연출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나요?

전시 공간이 집중도 있는 테마를 가지게 된다면 관객들이 LG전자가 전하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좀 더 깊이 있게 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마을이라는 새로운 마을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살고있고 나 또한 이 마을 안에서 살아보고 싶다, 여기 사람들은 LG전자 제품과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이런 자연스러운 연출을 전시 공간에 표현해보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No Plastic Sunday의 재생 플라스틱 재료로 제작된 워크샵 존의 고리 조형물
No Plastic Sunday의 재생 플라스틱 재료로 제작된 워크샵 존의 고리 조형물

Q. 워크샵 굿즈 ‘고리’ 로 관객들은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작은 단위에서 시작하여 이를 반복하는 행위에서 특정한 모양을 만들어가는 저의 직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리라는 작은 장치를 통해 사람들이 전시장에 좀 더 머물다 가는 등 다양한 모습이나 행위들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전달하려는 이야기들을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하나의 장치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IFA2023에서 선보일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마을 스케치를 작업중인 이광호 작가
IFA2023에서 선보일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마을 스케치를 작업중인 이광호 작가

Q. 전시 공간 안에서 LG전자의 ESG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내셨나요?

ESG 요소 하나하나를 과하게 드러내기보다 지속가능한 마을이라는 하나의 스토리, 그리고 HEM, No Plastic Sunday와 제가 작업에 임하는 태도들이 결과적으로 LG전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ESG를 극대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ESG라는 건 사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자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모습들이 공간에 투영되길 바랐습니다. 공간 전체로 봤을 때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그 결정체로 LG전자의 제품들이 보여지길 바라거든요.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마을 기획설명서 앞에서 포즈를 쥐하는 이광호 작가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마을 기획설명서 앞에서 포즈를 쥐하는 이광호 작가

Q. ESG측면에서 관객들은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LG전자가 추구하는 ESG의 측면과 앞으로의 다양한 모습으로 ESG의 관점을 충분히 보여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IFA2023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겠지만 특히 이 공간에서는 LG전자가 이야기하려는 ESG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나 또한 ESG 활동에 참여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만들어주는 것이 전반적인 의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