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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인사이드] #30 오감으로 즐기는 미래 자동차 공간

2023-01-27 정순인 책임연구원

자율주행,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5G는 미래 자동차의 필수 기술입니다.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부품솔루션) 사업본부는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그 일원인 정순인 책임연구원이 경험한 미래 자동차 세계, 『모빌리티 인사이드』에서 만나보세요.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모빌리티 인사이드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미래 자동차의 모습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새롭게 발전하는 미래 차의 모습 흥미롭게 보셨나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3’에서도 다양한 기업이 미래 자동차와 차량 부품용 솔루션에 대한 혁신적인 제품과 아이디어들을 선보였는데요. 미래 자동차 안에서 우리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프라인 공간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LG전자 VS본부 연구원들이 말하는 모빌리티 트렌드
시각, 미각, 청각, 촉각, 후각으로 이뤄진 인간의 5가지 감각 (출처: 셔터스톡)

인간의 오감은 같은 공간도 다르게 인식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오감 요소를 어떻게 만족시키느냐에 따라 그 공간이 특별해지기도 하고 그저 그렇게 인식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보편적인 서비스는 점점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특별하고 섬세한 서비스만이 대면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오프라인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간의 오감 요소’를 활용해야 합니다.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LG전자 VS본부 연구원들이 말하는 모빌리티 트렌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카페의 조명(출처: 셔터스톡)

조명을 예로 들어 볼까요? 조명의 색, 온도, 위치로 공간 무드가 확 달라지기도 합니다. 간접 조명을 사용하여 조도가 낮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카페에 가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그 공간에서는 오래 머물게 되고, 글을 쓰거나, 업무를 볼 때도 집중이 더 잘 되진 않았나요? 바로 간접 조명이 편안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감을 이용하여 일상의 무드를 차단하고 공간 콘셉트에 맞는 독자적인 무드로 대비를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내 방보다 훨씬 더 집중이 잘 되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환하게 밝은 곳이라면 본능적으로 우리는 그쪽을 바라보게 되고 그 쪽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즉 공간의 성격 뿐만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도 조명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습니다. 빛을 통해 사람의 동선 유도가 가능해지니까요.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LG전자 VS본부 연구원들이 말하는 모빌리티 트렌드
공연에 몰입감을 더 하는 공연장의 소리(출처: 셔터스톡)

소리는 어떨까요? 크고 웅장한 음악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공간에 빠져들게 하는 효과는 아트센터, 영화관, 콘서트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내 방, 내 직장, 내 학교와는 전혀 다른 세계로 들어선 느낌을 주죠. 사람들은 이렇게 오감을 만족시키도록 섬세하게 설계된 공간과 정서적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서비스에 마음을 기울이며, 금액을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 차는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까?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LG전자 VS본부 연구원들이 말하는 모빌리티 트렌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 시간을 활용하는 공간이 될 자율주행차(출처: 셔터스톡)

미래 차는 자율주행 시대,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전방 주시 의무, 운전 의무가 사라집니다. 내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차 안에서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더 재미있고 더 효율적으로 향유하는 것이 중요해지지요. 미래 차 공간도 앞서 말씀 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공간 대비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독보적인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미래 차 역시 인간의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요소들을 차 공간 안에 마련해야 합니다.

전장용 미디어 기기 AVN 분야

2022년 5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분석자료를 보면, LG전자는 자동차 전장용 미디어 기기 AVN (Audio, Video, Navigation)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2%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1) 완전 자율 주행 시대가 되면, 탑승자가 운전을 안 해도 되므로, 차 안에서 미디어 기기를 다양하게 향유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LG전자가 AVN 분야에 집중하는 이유죠.

1) 「모빌아이가 불러올 미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022.5.25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LG전자 VS본부 연구원들이 말하는 모빌리티 트렌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처: 유튜브 LG Mobility

기존에는 교통 정보, 주유소 위치, 주변 상황 등 운전에 필요한 AVN 기능이 중요했지요? 하지만 앞으로는 이동 중에도 AVN을 통해 회의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거나 필요한 옷을 사는 등 일상생활을 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입니다. 차세대 AVN이 자동차 안을 4D 부럽지 않은 전문 영화관이 되게 해주기도 하고, 고급 스피커로 듣는 음악 감상실로 만들어주며, 각종 편의 시설도 차 안에서 누리게 해줄 거에요.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LG전자 VS본부 연구원들이 말하는 모빌리티 트렌드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줄 LG전자 ‘옴니팟’ (출처 : LiVE LG)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LG전자 VS본부 연구원들이 말하는 모빌리티 트렌드
차량 내 개인 맞춤형 공간을 보여준 ‘LG 옴니팟’ (출처 : LG그룹 유튜브 채널)

차세대 자동차가 궁금하다면 LG전자가 공개한 콘셉트카 ‘LG 옴니팟’을 살펴보세요. LG전자는 ‘LG옴니팟’을 통해 차 안 AVN으로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인간의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모든 것을 자극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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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차의 핵심: 카메라

인간의 몸짓을 자동차가 재빨리 인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 바로 ‘오감 활용’ 미래 차, 아닐까요? 차별적인 공간이 되려면 이처럼 독보적인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LG전자는 이를 알고 미리 미래 차 전장 부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LG전자 VS본부 연구원들이 말하는 모빌리티 트렌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자동차의 ’눈’ 역할을 담당하는 차량 카메라:(출처 : LG Mobility)

LG전자는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들을 제어하기 위해 운전자의 몸짓을 읽을 수 있는 움직임 감지 시스템, 제스처 카메라도 함께 개발하는데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차량에 탑재 및 양산을 이뤄냈지요. 실제로, 차량 천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손짓을 읽은 뒤 크루즈 컨트롤을 켜거나 오디오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손짓 모양, 각도, 빠르기 등을 카메라가 인지하고 그에 맞는 차 내부 기능을 알아서 동작하게 하죠.

차 안 제스처 카메라 외에도, 차 외부 카메라도 있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제품에 자동차 전방의 물체를 감지해 충돌 위험을 예측하고 차선을 자동으로 유지하며,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죠. 밀접한 주변 사물도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는 이 기능은 인간의 오감을 인지하는 센서와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LG전자 VS본부 연구원들이 말하는 모빌리티 트렌드
바깥의 교통 상황을 알려주는 ADAS 전방 카메라 (출처: ZKW 유튜브)

인간의 오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차량 내 공간, 이제 단순 이동을 넘어 공간 간의 전환을 도와주는 새로운 공간으로서 우리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다양한 자동차 부품 솔루션들도 여기 기여하지요. 이전과 또 다른 모습으로 펼쳐질 삶 속에서 LG전자의 다양한 전장부품 솔루션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