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품이라도 다 똑같지 않죠” 각자 일상에 맞춰 다채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전자제품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 속, LG전자가 전하는 새로운 경험들을 『라이프스타일 속 LG전자』에서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로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신사동에서 신체 사이즈, 체형을 정확히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옷을 만들고 있는 서현보(Richard Seo)입니다. 국내 4명뿐인 남성 클래식 패션 분야의 파워블로거이기도 하죠. 패션을 잘 모르는 ‘패알못’이었던 제가 지금은 패션 인플루언서가 된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열등감이 가져다 준 새로운 기회
20대 후반까지 옷에 아예 관심이 없었어요. 입고 있던 셔츠가 해져서 찢어진 적이 있을 정도로 옷을 사지도 않았고, 옷을 사기 위해 마음먹고 백화점에 갔을 때 직원에게 무시당한 적도 있었죠. 패션 조언을 구하고자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면 사람들에게 조롱받는 것이 일상이었어요. 그 후 오기가 생겨 남성복에 대해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먼저 국내 유명 맞춤 양복집들을 찾아가 남성복을 직접 입어보면서 경험을 쌓았어요. 옷에 대한 식견을 넓혀가며 그 과정을 수년간 블로그에 기록했죠. 꾸준한 노력과 간절함이 인정받기라도 하듯, 네이버 파워블로그 ‘남성 클래식 패션 분야’에 제 블로그가 공식 선정되며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제 패션에 대한 확신이 들었을 때, 2014년 온/오프라인 맞춤 양복점을 오픈했습니다. 열등감이 새로운 도전 기회를 가져다 준 셈이죠.
고객의 상상을 현실로
패션 디자이너지만, 직접 옷을 재단하고 만드는 ‘커터(Cutter)’와 ‘테일러(Tailor)’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에요. 브랜드가 지향하는 전체적인 스타일을 결정한 다음, 고객에게 어울리는 원단과 디테일을 추천하고,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제안하는 역할도 하고 있죠.
맞춤복은 고객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섬세하면서도 까다로운 일이에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죠. 디자이너가 남성복에 대해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지, 어떤 결과물을 봐왔는지에 따라 고객 만족도는 천차만별로 달라져요. 그래서 저는 다양한 브랜드의 옷을 경험해보고 맞춤복에 어울리는 악세사리들을 찾기 위해, 해외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죠.
양복점에서 만난 특별한 손님들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前 폭스바겐코리아 CEO에요. 비서실에서 CEO가 방문 예정이라고 전화했는데, 처음엔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끊었어요. 그런데 얼마 뒤 정말 샵에 오셔서 옷을 수십 벌 맞추고 가셨는데 어안이 벙벙했죠. 나중에 공식 행사장에서 라끼아베 옷을 입은 사진을 봤을 땐 기분이 정말 묘했어요.
꼭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거울 앞에 서서 ‘와 이게 저에요?’, ‘이렇게 멋진 옷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분들도 기억에 남아요. 그 말을 들을 때면 ‘이 일을 하길 잘했다’ 생각과 함께 하루 피로가 싹 날아가죠.
단순하지만 오래된 멋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
많은 남성복 분야 중 ‘클래식 패션’을 다루고 있는데요. 유행을 타지 않고 몇십 년 뒤에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기본에 충실한 옷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수트(Suit)는 동일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상∙하의를 뜻하고, 세퍼레이트(Separate)는 상/하의가 각기 다른 원단으로 만들어진 상∙하의를 뜻해요. 단어부터 딱딱하고 격식을 차려야 하는 느낌이라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몇 가지 팁만 기억하면 이보다 입기 쉬운 패션도 없어요.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영역이라 매력적이죠.
클래식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땐?
남성복에 추천하는 기본 아이템에는 안경, 시계, 커프링크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벨트’와 ‘서스펜더’를 추천하고 싶어요. 벨트는 상∙하의를 명확하게 구별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액세서리인데요. 클래식 패션에서는 브랜드 로고가 큰 것보다는 심플한 버클의 벨트가 멋스러워요.
흔히 멜빵으로 알려진 서스펜더는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아이템일 수 있어요. 그러나 한 번 써보면 다시 벨트로 돌아가기 매우 어렵죠. 벨트로 배를 조이지 않는다는 편안함, 바지 높이를 항상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켜주는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자켓을 입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각자만의 개성을 살리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사용하기 아주 좋아요.
하지만 클래식 패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옷차림새가 아니라 고급스러움과 은은함, 그리고 착용자의 젠틀한 매너와 분위기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었을 땐 그에 걸맞은 매너와 자신감을 표현해 주는 것이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죠. 결국 중요한 건 옷이 아니라 그 옷을 입은 사람이니까요.
특별함을 추구하는 패션 디자이너의 일상 속 LG전자
1. 패션을 좋아한다면 필수! 8년째 사용하고 있는 LG 스타일러
패션 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LG전자 제품들이 큰 도움이 돼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게 LG 스타일러인데요. 8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죠. 관리하기 어려운 캐시미어 의류가 30여벌이 넘는데, 스타일러 하나면 걱정 없어요. 고급의류모드 작동 후, 끝나자마자 문을 열어 습기를 빼고 베란다에 걸어놓으면 옷감도 상하지 않고 습기도 잘 말라서 새 옷처럼 깨끗해져요. 드라이를 맡기면 옷감이 상하기 때문에, 스타일러로 관리하는 게 훨씬 더 저렴하고 옷 손상도 덜하죠. 패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스타일러는 필수템이라고 생각해요.
2. 퇴근 후 즐기는 나만의 한 잔, LG 홈브루
퇴근 후 뻥 뚫린 도로를 달리며 집으로 돌아와 맥주 한 잔 마시는 것이 삶의 낙인데요. LG 홈브루에서 직접 수제 맥주를 만들어요. 필스너, 스타우트, 레드에일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IPA 맥주를 즐겨 마시죠. 맛있는 안주를 차려놓고 맥주 한 잔을 마시면 하루 피로가 전부 해소되는 기분이에요. 기분에 따라 혼자 있고 싶을 땐 방에서 맥주를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도 하죠. 수제 맥줏집에서 즐기던 맥주를 집에서 즐길 수 있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3. 달콤한 휴식 시간을 함께하는 LG 스탠바이미
저는 콘솔 게임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TV에 게임 기기를 연결하고 리클라이너 의자를 가져온 다음, 의자 옆에 LG스탠바이미를 세워놓으면 안락한 게임 환경이 완성되죠.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LG 스탠바이미로 게임 공략을 찾아보면 게임을 두 배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의자에 누워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OTT 플랫폼으로 드라마를 시청하기도 하죠. 스탠바이미가 없었던 시절은 상상도 못할 만큼 만족감이 압도적인데요. 이 달콤한 휴식이 다음날 제가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4. 패션 디자이너 눈에 들어온,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
패션 디자이너이다 보니 제품 구매 시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요. 최근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에 관심이 생겼어요. 매장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트렌디한 컬러와 인테리어 소품 같은 디자인이 ‘특별함’을 좋아하는 제 마음을 저격했거든요. 동시에 공간 청정 기능으로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 수 있어, 옷먼지가 많은 매장 안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 ‘렌탈 케어솔루션’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랍니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패션’
저에게 패션이란 ‘터닝 포인트’이에요. 패션과 아무런 관련 없던 제가 패션을 만나 모든 것을 바치는 삶을 살면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요. 패션을 전공하지 않았고 평균보다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멋있고 당당하게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이 글을 본 지금, 여러분도 패션에 도전해보세요! 누구나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