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트렌드리포트 #4 집콕의 한계를 이기는 방법
여러분들은 집에서 어떤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시나요?

이제는 이 질문이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집콕은 집순이, 집돌이의 여가생활이 아닌 모두의 일상이 되었죠. 집에서 하는 활동도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회사 면접 등 외부 활동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이렇게 분리되었던 교육과 노동의 기능이 집으로 다시 흡수되면서 새로 떠오르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공간의 재구성입니다. 우리는 한정된 주거 공간에서 On과 Off, 양쪽의 라이프 스타일에 모두 만족하며 살 수 있을까요?

LG전자 LSR실 2021 트렌드 리포트 네 번째 주제는 주거공간에서 찾은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 ‘스페이스 온 앤 오프(On&Off)’입니다.
팬데믹 시대, 일상을 해석하다
고립된 환경에서 긴 시간을 보내면서 사람들의 스트레스는 높아져만 갑니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는 LSR실이 실시한 인터뷰에서, 인간에게 통제할 수 없는 불안감이 발생하면 눈에 보이는 대상을 통제하여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집 정리’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쉬운 단계로 ‘정리’와 ‘버림’이 활발해지고, 자연 공간도 실내로 흡수되고 있죠. 주거공간에는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방에서 구역(zone)으로, 주거 공간의 재편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휴식이 중심이던 생활공간에서 일의 효율을 높이기는 쉽지 않죠. 집 안에 휴식용, 업무용, 학업용, 운동용 등 목적에 맞는 방을 전부 마련하면 좋을 텐데, 현실적으로 방을 늘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방(room)’으로 구분하던 집 안 공간을 더 잘게 쪼개 ‘구역(zone)’으로 나누는 효율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한 공간을 스터디 존, 오피스 존 등 기능별로 한 단계 더 분화한 것인데요. 주방이 쿠킹 존과 스터디 존으로 구성되고 거실은 오피스 존과 운동 존이 되기도 합니다.
각각의 ‘존’에서는 물리적/심리적 구역이 구분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일상의 On&Off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
집과 외부의 안전한 소통, 사이 공간

일상생활의 반경이 집으로 제한되면서 집과 외부의 경계에 있는 ‘사이 공간(In-between Space)’의 주목도도 높아졌습니다. 옥상, 정원 등 사이 공간은 외부와 닿아 있다는 만족감과 나의 공간이라는 안정감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국내 한 포털사이트의 관련 키워드(베란다, 발코니, 테라스) 검색량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32%나 증가했는데요. 앞으로도 사이 공간은 휴식과 이완을 위한 자연 친화 공간이자 외부와 안전한 접촉을 도와주는 소통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입니다.
삶의 방식에 따라, 온 고잉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의 가변성이 높아지면서 부분적인 인테리어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주 중인 집에서도 수시로 할 수 있는 ‘온 고잉 인테리어(On-going Interior)’가 뜨는 이유입니다.
온 고잉 인테리어란 가족 구성원마다 다른 삶의 방식과 필요에 따라서 완성해가는 인테리어를 뜻합니다. 이사 지점에 맞춰 시행하는 대대적인 인테리어 시공에 비해 규모가 작은 만큼 유행에도 더 밀접하죠.

특히 온 가족이 공유하는 ‘주방’ 공간이 주목받으면서 취향과 편의성을 고려한 관련 시공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파트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아파트멘터리’는 최근 단품 시공 서비스 ‘아파트멘터리 키친’을 오픈했고, 인테리어 플랫폼 ‘집닥’은 필요한 부분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집닥 부분시공’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일상의 On&Off를 위한 공간 인테리어

현관에 의류관리기, 정원에 안마의자, 거실에 냉장고가 있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기능 위주로 재편된 존(Zone)에서 가전의 위치는 기존의 인테리어 통념을 벗어납니다. 가전제품을 살 때도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고 확장이나 변형이 가능한지 즉, 공간 인테리어의 가능성이 매우 중요해졌죠.

LG전자는 올해 인테리어 라이프를 위한 새로운 가전 컬렉션 ‘LG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LG 오브제(Objet)’에서 더 나아가 사용자 취향대로 색상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프라이빗 가전 시리즈입니다. 집 안 가구, 벽, 바닥 등과 어우러져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오브제컬렉션의 색상과 소재를 엄선했죠.

공간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제품도 인기를 끕니다.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제품은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 세계 최초의 롤러블(Rollable)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이 아닐까 싶은데요. 나만의 감성을 담은 공간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 분할과 확장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공간 인테리어로 바꿀 수 있는 주거 공간의 모습은 이렇게 무궁무진합니다. 일상의 On&Off가 필요한 팬데믹 시대, 나를 위한 특별 한 존(zone)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LG전자 LSR실의 2021 트렌드 리포트 다음 편에서 소개할 ‘소비하지 않는 소비’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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