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최고의 영예,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 현장

2017.07.19 LG전자

쾌청했던 지난 7월 4일 독일 서북부의 작은 마을 에센(Essen)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 최고 디자인 축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가 열렸습니다.

1955년부터 시작돼 올해 62회를 맞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크게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세 분야로 나뉘는데요. 7월에는 가장 오래된 분야인 제품 디자인의 최고상인 ‘Best of the Best’ 시상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 레드닷 디자인뮤지엄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은 과거 광산 보일러실로 사용하던 건물을 지난 1997년 새롭게 단장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개관했습니다.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풍스러운 실내는 ‘Best of the Best’ 수상작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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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자인의 힘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LG전자는 ‘LG 스마트 인스타뷰(Smart InstaView) 냉장고’,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등 2개의 ‘Best of the Best(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포함해 총 20건의 레드닷 인증을 받아 LG의 디자인 파워를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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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 of the Best 수상작 : LG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LG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상단 냉장실 오른쪽 문의 투명 매직스페이스에 풀HD 29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더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 조명이 켜져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태그(Smart Tag)’ 기능을 이용하면, 투명한 창을 통해 보관중인 식품을 보면서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음성만으로도 음악 재생, 뉴스 검색, 온라인 쇼핑, 일정 확인 등이 가능합니다.

* 참여 디자이너 : 이항복 책임연구원박규태 선임연구원, 최규관 책임연구원김민섭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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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 of the Best 수상작 :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화질, 디자인, 사운드 등에서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했습니다. 두께가 4mm도 채 되지 않아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느낌을 주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 참여 디자이너 : 허병무 책임연구원박선하 책임연구원김윤수 선임연구원박보연 선임연구원김유석 책임연구원신종윤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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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1층 가장 좋은 자리에 전시 중인 LG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개성 넘치는 세계 디자이너들과의 만남

1부 행사인 ‘Best of the Best 리셉션(Reception)’은 디자이너들의 ‘만남의 광장’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간단한 음료를 마시면서 전시 관람(수상작), 공식 사진 촬영 등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습니다. 자유분방한 세계의 디자이너들의 개성 넘치는 패션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저도 다음에는 꼭 뉴에라 모자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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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규태 선임, 차용덕 상무, 김민섭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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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병무 책임, 박선하 책임, 차강희 상무, 김윤수 선임

긴 기다림 끝에 맛본 감격스러운 시상의 순간

2부 행사인 ‘Red Dot Gala’는 에센 시내 중심에 있는 알토 극장(Aalto Theater)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갓 해가 진 시점이었지만 몹시 피곤했는데요. 독일은 밤 10시가 되어야 해가 진다는 걸 잊고 있었던 거죠. 야근을 하는 듯한 몽롱한 기분이었지만 열심히 사진 촬영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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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닷 갈라에 모여든 수많은 수상 디자이너들

그리고 곧 ‘레드닷 갈라’가 막을 올렸습니다. 레드닷 시상은 ‘Best of the Best’를 수상하는 80여 팀을 무작위로 호명해 시상을 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기나긴 3시간의 행사 동안 정신 바싹 차려야 했지만, 명단이 호명될 때마다 디자이너들의 그간의 열정, 희열을 볼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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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시상식 초반에 호명받은 ‘LG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트로피를 손에 쥐는 순간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허벅지를 꼬집는 인고의 시간 끝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호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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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을 축하하는 진짜 파티 타임

화려했던 시상식이 끝나고, 레드닷 시상식의 마지막 행사인 ‘Winners’ Dinner’와 ‘Designers’ Night’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레드닷 뮤지엄으로 출발했습니다. 이 자리는 ‘요리계의 레드닷’ 미슐랭 3스타 셰프의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400명이 넘는 인원의 식사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미슐랭 3스타의 위엄은 대단했습니다. 대량 생산도 거뜬하게 한치의 오차없이 멋진 식사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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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와 함께 진행된 ‘Designers’ Night’는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진정한 파티였습니다. 화려한 클럽 분위기에서 저도 멋지게 끼를 발산하고 싶었지만 몸에 꽉 끼는 정장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혹시나 바지가 터질까봐 세계 무대에 제 끼를 뽐내는 데뷔 무대는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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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할 것 같았던 시상식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즐거운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수상자들의 도전과 열정이 행사를 뜨겁게 달군 탓이 아닐까 합니다. 시상식에서 만난 수백 명의 디자이너들 표정에는 자랑스러움과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저 역시 LG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고, 디자이너라는 일에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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