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의 불을 밝히는 5분, 이그나이트 LG 현장
이그나이트(Ignite) LG의 열기에 봄 기운도 잠시 주춤했나 봅니다. ‘LG전자 사내 커뮤니케이터’들이 주축이 되어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프리젠테이션 파티인 ‘이그나이트 LG(Ignite LG)’가 벌써 4회째를 맞았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가 커지지만, 특히 이번 행사는 LG전자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한껏 높여준 시간이었습니다.
‘지식 나눔’ 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아우라는 뭔가 거창하죠? 업무나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이고, 다양한 생각과 경험 등 무엇이든 나눌 수 있습니다. 업무라는 틀을 벗어난 구성원들의 다양성, 그리고 LG전자의 또 다른 가능성! 이그나이트 LG에서 만나보세요.
‘Ignite LG’ 행사의 발표 자료는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
인재육성담당 박승오 과장 – “시계를 멈추고 나침반을 보라”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합니다. 출발과 끝 그리고 상대와의 경쟁이 있기 때문이겠죠? 박승오 과장은 잠깐 멈춰서 나침반을 보자고 제안합니다.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왜 그 곳인지 생각해보자고 합니다.
-
한국영업본부 김지혜 사원 – “내가 너를 꼬시는 법”
고객과 지인들에게 LG전자 임직원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번 발표의 홍일점 연사인 김지혜 사원은 임직원 하나하나가 LG전자라는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브랜드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BX(Brand Experience)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제품 스펙보다 솔직한 느낌을 표현하는 소통의 기술이 와 닿았는데요, 저도 모르는 사이 내부 언어에 익숙해져 고객의 관점에서 멀어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MC연구소 최선욱 연구원 – “우리, 함께 달려볼까요?”
러닝복이 그려내는 허벅지 근육을 공개하며 최선욱 연구원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행사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뷰(view)인 것 같습니다.^_^
제게 마라톤이란? 힘든 일, 혼자와의 싸움.. 뭐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최선욱 연구원은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 마라톤을 한다고 말하더군요. ‘즐거운’ 마라톤을 위한 몇 가지 TIP을 제안했는데요, 연습하고, 함께 하고, 목표를 세우고, 그리고 추억을 만드는 것 입니다.
-
-
MC연구소 문대호 선임 – “인도 개발자와 프로젝트 성공시키는 방법”
-
같은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한국 사람들끼리 일을 하면서도 의미전달과 해석의 문제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 사람들, 그 중에서도 컴퓨터 언어를 다루는 개발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법이라니!
문대호 선임은 인도 개발자들과 프로젝트를 성공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인도 사람들과 일할 때, 카르마(KARMA) 법칙을 적절히 활용한 이야기가 인상깊었는데요.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한국 스타일(?)로 압박하기보다는 주어진 업무를 제대로 못했을 때 다른 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꼭 인도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나와 다른 삶을 마주할 때, 기존의 형식에 맞추어 바꾸려 하기보다 그 자체를 인정하고 십분 활용하려 하는 지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IT사업담당 박희영 선임 – “착한 기부앱, 도너도넛 개발 뒷이야기”
집안에 쓰지 않는 물건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저는 이제 ‘기부’라는 단어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2012년 소셜벤처 경영대회 대상 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 조선일보 선정 2014년 공익앱 10선에 오른 ‘도너도넛’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박희영 선임과 20여 명의 친구들이 모여 개발한 ‘도너도넛’은 중고 물품을 올리고 누군가 구매를 하면 그 금액이 비영리 단체에 기부되는 가치 교환 플랫폼입니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 ‘도너도넛’을 만나면 거래 당사자들에겐 나눔의 기쁨으로, 비영리 단체에겐 새로운 가능성의 재원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
VC품질경영담당 김강희 과장 – “수줍은 김선임, 6시그마 전도사가 되다”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한 톤의 발표! 영상을 다시 돌려봐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6시그마 전도사라는 수식어가 조금 아쉽습니다. 6시그마를 신앙으로 하는 김강희 교주님이십니다!^^
저도 6시그마란 생산 라인에서 불량품을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으로 관리하는 방법(?)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강희 과장의 6시그마 이야기를 들어보니 소프트웨어 연산뿐 아니라 빅데이터까지 확장하여 적용한다고 합니다. 우월한 화질을 자랑하는 LG G2에 적용된 OIS 카메라 개발에도 6시그마가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6시그마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일을 더 잘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분야에 목말라 있는 분들! 6시그마의 세계로 김강희 과장이 인도합니다!
-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이동훈 차장 – “직장인에게 고전의 의미”
이번 이그나이트 LG 발표자 중에는 넘실대는 강물같이 유쾌한 발표 스타일을 지니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걸쭉한 사투리를 적절히 버무린 이동훈 차장의 강연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웃으며 들을 수 있는 ‘EBS 인문학 특강’과 같았습니다.
고전을 읽으면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러면 어떤 고전(What to do)을 어떻게(How to do) 읽으면 좋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고전을 왜(Why to do) 읽느냐 하는 문제를 강조하면서 방향성과 큰 그림을 생각하면 분명 무언가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고전을 5분동안 정말 진지하게 궁서체로 이야기 해준 이동훈 차장은 청중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습니다.
-
MC연구소 서만수 책임 – “성격 유형과 프레젠테이션 실전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청중 앞에 나서서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들은 어떤 자질을 가지고 있을까요?
서만수 책임의 강연에는 두 명의 발표자가 등장합니다. 바로 고인이 된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변화 심리학 전문가 앤서니 라빈스입니다. 성격부터 PT 스타일까지 확연히 다른 두 사람의 대조를 통해 청중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인재육성담당 김상학 부장 – “LG인이여, 글로벌 커뮤니케이터가 되자!”
어느 발표보다 많이 웃었습니다. 웃지 않으면 혹시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까봐 더 크게 웃었습니다.^^; 김상학 부장의 강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창하게 영어로 발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텐데, 청자가 듣기 쉬운 표현을 구사하는 그의 센스에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2020년에 트윈타워에서 LG전자 토스트마스터즈 스피치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비전인 김상학 부장의 열정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토스트마스터즈: www.toastmasters.org)
-
스마트비즈니스센터 황재선 차장 – “모바일 시대를 넘어 IoT 시대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라는 단어가 최근 각종 매체에서 많이 등장합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도 토니 스타크가 음성으로 컴퓨터와 소통하며 창문, 냉장고, 자동차 등 집안의 모든 것을 제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LG전자 홈챗(HomeChat) 서비스를 기획한 황재선 차장은 IoT는 피쳐폰이 대세였던 시절 스마트폰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정말 와 닿았습니다. 정말 그런 시대가 올까? 하는 사이 IoT는 이미 우리 가까이 와 있었습니다.
변화에 대한 열망
이번 행사는 한마디로 ‘변화에 대한 열망’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느 때보다 주제 의식에 대한 요구가 많았고, 그것이 무엇이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을 마주할 때 가져야 할 우리들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발표자 모두가 각각 5분이라는 시간을 공유한 것이 맞나 싶어 시계를 계속 확인할 정도로 실제 현장에서 울렸던 제 마음속의 파장은 꽤나 강렬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전세계 사업장에서 각자의 영역에서 불을 켜고 있는 이들의 에너지도 이와 같을 것이라 믿습니다. 다음 2014 Ignite LG Fall에서 만날 분들은 또 어떤 이야기와 함께할 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직접 발표에 참가한 분들의 소감은 어떨까요?
#. LG전자 리더십개발팀 박승오 과장
행사 뒷풀이가 끝나고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오면서 몸은 힘들어 죽겠는데 미소가 멈추질 않더군요. 크게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첫 번째는 좋은 발표는 결국 덧셈(+)이 아닌 뺄셈(-)의 기술이라는 겁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말은 나뭇잎과 같다. 잎이 무성할수록 열매는 적다”라고 했다지요? 발표가 간결할수록 메시지가 부각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는 LG전자 내에 정말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2년간 사람들을 모아 ‘착한 기부앱’을 개발한 분, 사내 영어 프레젠테이션 동호회를 전파하고 계신 분 등 ‘실천적 지식인’들이 많은 것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네요. 저도 부지런히 쫓아가야겠습니다.
#. LG전자 한국마케팅 김지혜 사원
우선, ‘내가 너를 꼬시는 법’이라는 제목 때문에 많이 낚이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성을 꼬시는 방법이 아니라서 많이 당황하셨죠? 저도 중간에 ‘이건 남자를 꼬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라는 말을 하자마자 관객들의 표정이 굳어져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또 다른 사람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LG전자라는 회색 건물 안에서 OO사원, OO과장으로 불리던 딱딱해보이는 사람들이 사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은 수백가지 색깔을 가진 사람들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 많은 색깔들이 모여 함께 웃고 떠들면서 더 찬란하고 밝은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Ignite LG가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자발적인 소통의 장인 만큼, LG전자의 미래를 밝히는 아름다운 빛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만나보세요!
LiVE LG 뉴스레터 구독하기LiVE LG의 모든 콘텐츠는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글과 이미지는 저작권과 초상권을 확인하셔야 합니다.운영정책 보기
관련 콘텐츠 리스트
-
[라이프스타일 속 LG전자] #14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 집사로 산다는 것!
2023.03.17
-
-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전방위 광고 솔루션, 머스타드(MUST-AD)를 만든 사람들
2023.03.02
-
무드업 냉장고를 재해석한 키네틱 아티스트, 최도진 디렉터를 만나다
2023.02.23
인기 콘텐츠 리스트
-
LG전자, ‘지속가능한 주거생활’ 제시한다
2023.03.02
-
-
-
Sync to You, Open to All, 새로운 스크린 경험 속으로!
202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