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 해를 정리하는 3가지 방법
헌 것을 정리해야 새것을 채울 공간이 나오듯, 2014년을 정리해야 2015년을 잘 채울 수 있다. 기억나지 않는 한 해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면 나와 함께 종이 한 장으로 한 해를 정리해 보자. 이렇게 정리하다보면 2015년의 새로운 목표와 다짐, 그리고 에너지가 생기게 될 것이다.
ㅣ이미지 출처 : 페이스북 2014 한 해 돌아보기(http://kr.yearinreview.fb.com)
[윤선현의 비즈니스 정리력] ④ 2014년 한 해를 정리하는 3가지 방법
1) 공간 정리하기
공간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입고 있는 옷, 날씨에도 영향을 받는 우리인데, 공간에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또한, 풍수지리학에서는 낡고 먼지 쌓인 물건은 부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게 된다고 말한다. 올 한해 나는 어떤 공간과 어떤 물건과 함께 했는지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① 올해 가장 인상적인 장소를 떠올리기
영화 <러브액츄얼리>는 공항에서 사람들이 포옹하는 장면과 함께 “세상 사는 것이 울적해질 때면, 나는 히드로 공항 출구에서 재회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라는 내래이션으로 시작한다. 올해 나는 어떤 장소를 가 보았는가. 다시 가고 싶은 곳, 기억에 남는 맛집, 처음 가 본 여행지, 자주 갔던 장소는 어디인가. 장소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함께 했던 사람, 그곳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 그때 느꼈던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에 마음이 설레고,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② 올해 구입한 베스트/워스트 아이템 선정하기
<빈자의 미학>이란 책에서는 가짐보다 쓰임이 더 중요하고 채움보다는 비움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나온다. 올해 정말 잘 산 아이템을 생각해 보자. 싸게 샀다고 잘 산 물건은 아니요, 값비싼 명품이라도 모셔두기만 했다면 그것 또한 잘 산 물건은 아닐 것이다. 잘 못 산 아이템도 선정해보자. 잘 못 샀다고 안타까워하거나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앞으로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다짐하면 된다. 쇼핑도 실패를 통해 발전하는 스킬이 필요하다.
③ 올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아이템 3개 찾기
<하루 15분 정리의 힘> 워크숍에서는 교육생들이 가져온 물건으로 미니 벼룩시장을 연다.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 3개를 가져와야 한다. 처음에는 어려워하지만 금방 서랍을 열어 보거나 방을 둘러보면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아이템들을 쉽게 발견한다고 말한다. 올해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옷이나 물건이 있다면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버리기 아깝다면 더 필요 한 사람에게 나누거나, 중고로 팔자.
2) 시간 정리하기
한 해 동안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았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를 돌릴 수는 없지만 그 시간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① ‘한 해 그래프’ 그리기
1년 동안 자신의 신체적, 지적/정신적, 감성/감정적인 상태의 변화를 꺾은선 그래프로 알아보자. X축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그리고 Y축에는 (-)10부터 (+)10까지 표시한다. 신체 그래프는 건강 상태를, 지적/정신적 상태는 일에 대한 ‘집중도’를. 감성/감정의 그래프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문화생활을 통한 안정감이나 감정적 풍요로움을 그래프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프를 그리다보면 한 해가 주마등처럼 흘러가게 될 것이다.
② 올해 5대 뉴스 선정하기(업무/개인)
올 한 해 ‘나만의 5대 뉴스’를 꼽아 보자. 업무 성과나 새롭게 경험한 일, 인생의 크고 작은 변화나 이벤트 모두 5대 뉴스가 될 수 있다. 2015년 5대 뉴스를 미리 가상으로 꾸며보는 것도 좋다. <꿈꾸는 다락방>이란 책에서는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마치 진짜로 이루어진 것처럼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작성해 보자.
③ 성공/실패 스토리를 만들기
“최고의 부자로 무덤에 묻히는 것은 내 관심 밖의 일이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며 ‘오늘 우리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다. 한 해 동안 여러분은 어떤 멋진 일을 해냈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을 너무 과소 평가하는 것이다. 모든 경험은 소중하다. 실패했던 경험이라도 말이다. 올 한 해 성공 했던 경험 한 가지와 실패했던 경험을 짧은 스토리로 만들어 보자. 성공 스토리는 쌓일수록 자부심을 갖게 되고, 실패 스토리는 쌓일수록 지혜가 될 것이다.
3) 인맥 정리하기
한 해 동안 나는 누굴 만나고, 누구에게 상처받았는가. 1년 동안의 인맥을 정리한다면 사람들과 좀 더 잘 지내기 위한 원칙이 생길 것이다.
① 관계 정산하기
일년 동안 고마운 분, 새로 만난 분, 미안한 분을 꼽아보자. 고마움을 표현하거나, 다시 되돌려 드릴 기회를 모색하게 될 것이고, 새로 만난 분 중에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며, 미안한 분에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② 내 삶의 VIP에게 연하장 보내기
이번에는 반대로 내 삶의 VIP(Very Important Person)를 꼽아보자. 누구나 삶의 VIP가 있다. 만나면 기분 좋고, 설레는 사람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나에게 에너지와 영감을 준다. 이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자주 만나고 싶은가.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관계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한 해를 정리하며 내 삶의 VIP 10명을 꼽아 연하장을 보내자. 연락 못 했던 사람에게는 그동안의 서운함보다는 감동으로, 자주 보는 사람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③ ‘크레이지 메이커’ 선정하기
연말에는 각종 시상식이 열린다. 조금 색다른 시상식을 가져보자. 우리 주변에는 관계를 깨트리는 ‘크레이지 메이커’ 부문이다. 크레이지 메이커란 우리를 의기소침하게 하고,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만들거나, 기운빠지게 하고, 화가 나게 만드는 존재이다. 주소록을 살펴보며 크레이지 메이커를 선정해보자. ‘당신의 어떤 점으로 인해 크레이지 메이커로 선정합니다. 우린 딱 거기까지 지내요.’라는 주문을 담아 별도의 표시를 하자. (티 나게 표시하면 곤란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
새해에는 크레이지 메이커로 인해 빼앗겼던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좀 더 소중한 사람에게 쓸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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