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유럽 디자인의 키워드는 환경과 사용자 경험

2009.10.01 LG전자

9월 초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IFA 2009’ 전시회.(참고: 유럽을 사로잡는 LG의 첨단 가전 제품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세계적 업체들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체험할 좋은 기회인지라, 디자이너들도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전시회 중 하나입니다. 팀 내에서 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따낸 방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좀 무겁긴 하지만 DSLR을 들고 날아간 베를린. 그곳에서 디자이너의 눈으로 직접 담아 온 IFA 전시회의 트렌드와 구석구석을 지금부터 여러분께 소개 해드릴게요~~

드디어 IFA 전시장 도착!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좋아서 기대 만빵.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수십 개의 LG깃발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는데, 반가운 마음에 연방 손을 흔들어댔다. (초..촌스러운가? ^^;;) 전시장 입구 기둥에는 독특한 곰 세 마리(조형물 곰과 그라피티 곰)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나도 놓칠 수 없어 한 컷 찰칵!

IFA 전시장 전경
2009 IFA Show 전시장 외부-홍보용 LG 깃발(좌) & 전시장 입구 기둥의 조형물곰과 그라피티곰(우)

전시장을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프레스 센터. 실제 전시장은 관람객보다 취재 인파가 더 많은 느낌이었다. 그 취재 열기만으로도 IFA가 얼마나 대단한 전시인지, 또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IFA 전시 현장
서로 다른 스타일로 꾸며진 두 개의 LG 부스
그래도 역시 LG전자의 전시 부스로 가장 먼저 발길을 돌렸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가 각기 다른 스타일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화이트 톤의 밝고 깔끔한 분위기가 LG 이미지와 무척 잘 어울렸다. 친환경성과 디자인이 강조된 드럼 세탁기와 컬러풀한 청소기들이 전시된 HA사업본부의 전시 부스는 단연 전시장 내에서 가장 알흠(? ^^)답지 않았나 싶다.

그에 반해 HE사업본부의 전시 부스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시선을 끈 보더리스(Borderless) TV 덕분인지, 수많은 TV로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을 계속 쏟아내고 있어, 굉장히 화려한 분위기였다. 두 전시장의 부스 스타일은 각기 달랐지만, 두 곳 모두 오후에는 관람객이 너무 많아져 재방문하지도 못했다는. 오자마자 찾은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TV 전시 부스 모습
LG전자의 보더리스(Borderless) TV 전시 부스 모습
다양한 전시 부스 모습
다양한 컨셉으로 꾸며진 다른 기업들의 전시 부스들

본격적으로 전시장 탐색, 고고씽~
예전부터 유럽 사람들은 스테인리스나 글라스, 화이트 컬러 등 베이직한 CMF, 그리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쇼를 둘러보니 냉장고를 비롯하여 컬러풀한 가전들이 많이 보였다. (속으로 혹시 LG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흐흐)

가전 사진
베이직한 소재, 심플한 디자인의 가전들
냉장고 사진
내 눈길을 끌었던 컬러 냉장고(좌) & 타임리스 글래스 표면에 컬러를 적용한 보쉬(bosch) 제품(우)

세계 최고의 청소기 브랜드인 다이슨(Dyson)부스에서는 제품별로 제품 개발 과정 영상을 함께 상영했는데, 디자이너들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사용성을 실험해보고 개선해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무래도 그런 영상을 보고 나니 청소기 업계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찬사가 왜 나왔는지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청소기 제품 사진
다이슨 사의 청소기 제품(좌) & LG전자의 아레나 광고 배너

전시장 홀 중간 중간엔 지난 8월 발표된 EISA 어워드(유럽 최고 권위의 영상음향(AV) 가전상) 수상작 배너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LG도 4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던 터라 LG 제품이 담겨 전시되고 있었다. 사실 전시장에서 가장 반가웠던 배너였다. ^^

이번 전시의 핫 키워드는 환경과 사용자 체험
이번 전시회에서 모든 부스의 공통점을 들라면 단연 ‘친환경’이었다. 전 세계적인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곳 2009 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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