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가전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법

2009.09.01 LG전자

우리 말로 ‘참살이’라고 하는 ‘웰빙’은 흔히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의미한다. 사전적으로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것인데, 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실 돈이 조금, 아니 때로는 많이 들어간다. 그러다 보니, 이것저것 살 것 많은 ‘혼수 장만기’에는 연애시절 꿈꾸었던 이상적인 웰빙 라이프와는 담을 쌓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롱, 이불, 예물과 같은 의례적이거나 과시형 품목대신 웰빙 가전을 구매하면 부부는 물론, 이후 자녀의 건강을 위해서도 작은 ‘토대’를 만들 수 있다.
몇 년 앞서 결혼한 사람으로서 올 가을 사랑의 결실을 볼 분들을 위해 가전과 관련한 혼수 구매 성공 실패기를 남겨 보자면 이렇다.

의외로 도움 주는 물건들

제습기 사진
제습기 – 나는 원룸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결혼한 지 5년이 지났고 지금은 방 2개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 나나 와이프나 집 욕심이 별로 없기 때문인지, 지금 사는 집에 큰 불만이 없다. 단 하나, 아니 두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습기와 냄새다.
원룸 사는 신혼부부에게는 항상 빨래 널면 생기는 습기가 문제다. 특히 여름철이면 마른 옷에서도 눅눅한 기운과 불쾌한 냄새가 난다. 습기와 악취는 두통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불쾌지수를 높인다. 유해한 생물체가 번식하기도 쉽다. 이럴 때, 제습기가 필요하다.
원룸이므로 컴팩트한 사이즈가 좋다. 나도 원룸을 떠나고 나서야 생활형 제습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오 아까워라~. 하수구 설계가 잘못 되어서 악취가 심한 빌라에 살 경우에는 탈취기도 도움이 된다. 이건 냄새 자체를 아예 없애주는 것으로 단순 방향제와 다르다.

공기청정기 사진공기청정기-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건데 신혼 초 내 건강을 지켜준 보물 같은 물건이다. 공기 청정기라면 사치성 물품 정도로 생각했는데, 원룸에 살면서부터 생각이 달라졌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통풍이 약한 집은 먼지도 잘 빠져나가지 못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먼지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이건 실제 내 경험기다. 원룸에 살면서 이유 없이 코가 많이 아팠다. 감기가 심하게 걸린 언젠가는 폐렴 증세까지 와서 밤낮으로 누워 기침만 하다가 여름 휴가 다 보낸 적이 있다. 그때 기관지가 약하신 장인어른이 애지중지하던 공기청정기를 보내왔는데, 효과 만점.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도 줄곧 공기 청정기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항상 쓰고 있지만, 다시 생각해 보는 물건들

히든 쿡 사진히든 쿡
– 가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스레인지. 나름 절약 정신으로 무장하여 시작한 신혼 시절, 원룸이라 가스레인지가 빌트인인 것에 환호했다. 두 번째 집, 전에 살던 사람이 가스레인지를 놓고 갔다. 그러다 보니, 결혼하고 단 한 번도 가스레인지를 사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요즘 몇몇 집에서 쓰는, 불꽃이 없는 가스레인지를 보면 너무 부럽다. 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을 하다보면 짜증이 나기 마련인데 불꽃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유해가스와 열기가 후면으로 일괄 빠져나간다고 하니 정말 안전하다. 가스레인지 내외부에 끼고 쌓이는 음식 찌꺼기는 상판 한번 쓱 닦아주면 끝이고. 오홋! (여보, 내가 요리 더 많이 하잖아. 가스레인지 좀 바꿔 주~)

정수기 사진정수기
– 정수기는 결혼 후에 내가 돈 쓰고 와이프한테 욕 안 먹은 몇 가지 중 하나다. 신혼 초에 생활비도 아낄 겸 정수기를 들여놓지 않았었다. 둘이 살면서 무슨 정수기냐고. 하지만, 아무래도 매일 매일 생수를 사 나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더구나, 요즘 나온 정수기는 물통은 물론 물이 지나가는 호스 안까지 살균, 청결상태를 유지한다고 하니 더욱 믿을만 하겠다.

요즘은 소형 가전 제품도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다소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갖고 있는 나는, 전자제품 ‘신상’을 무조건 옹호하지 않는데, 요즘 나오는 가전 제품들을 잘 활용하면 나의 건강, 가족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 많은 것 같다. 지금 신혼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거다. 신혼 웰빙, 여든까지다~^^

 

Writer(guest)

조창현 과장
은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에서 광고업무와 마케팅PR을 담당하고 있다. 국문과 출신으로 자신과 꼭 닮은 세살바기 귀여운 아들을 가진 아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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